핫이슈 | 2015-07-29 |
선글라스, 해외직구 보다 국내 온라인 구매가 더 싸다
한국소비자원 6개 모델 비교결과 45.2% 저렴 ... 유행 민감성과 아이템 특성 등 국내외 선호 차이로 인해
여름철 필수품 '선글라스', 해외직구 보다 국내 '온라인'이 더 싸다.
‘한국소비자원(www.kca.go.kr)’이 최근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제품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선호도가 높은 18개 브랜드의 선글라스 제품을 대상으로 자외선 차단율, 가시광선 투과율, 긁힘•고온 저항성 등을 시험‧평가하고 국내외 가격을 조사한 결과, 해외직구 보다 국내 온라인 가격이 더 싼 것으로 조사됐다.
시험대상 선글라스 18개 브랜드 중 국내 온라인 판매가와 비교 가능한 6개 브랜드 모델의 해외직구 가격을 조사한 결과, 국내 온라인 판매 가격이 해외직구 가격보다 평균 45.2%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한국소비자원은 "해외 브랜드의 경우 통상적으로 해외직구 가격이 국내 온라인 판매 가격 보다 저렴하다는 인식이 있으나, 선글라스는 해외 브랜드 제품이라도 유행 민감성 및 모델별 특성 등 국내‧외 선호도 차이로 인해 국내 온라인에서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선글라스 해외직구 시 국내 가격과 비교 후 구입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선글라스에서 가장 중요한 특성인 자외선 차단율은 18개 전 제품이 99.9%로 모두 양호했다.
가시광선 투과율은 가장 어두운 제품이 9%, 가장 밝은 제품이 24%로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가시광선 투과율이 낮을수록 어두워져 눈부심을 더 줄여줄 수 있고 높을수록 더 밝아져 소비자의 사용 환경에 맞게 선택할 필요가 있다. 「레노마」 제품이 9%로 가장 어두운 제품이었으며, 「캘빈클라인」 제품이 24%로 가장 밝은 제품이었다.
렌즈의 긁힘에 강한 정도를 나타내는 긁힘저항성을 평가한 결과 「게스」 등 12개 제품은 6.0점(10점 만점)으로 양호한 수준이었고 「레노마」 제품은 3.0점으로 긁힘에 가장 약한 것으로 나타나 제품 간 차이가 있었다.
선글라스를 70 ℃에 방치했을 때 전 제품 모두 이상이 없어 일반적인 사용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가혹조건인 85 ℃에 방치하는 경우 「구찌」 「오클리」 「캘빈클라인」 등 3개 제품을 제외한 15개 제품에서 변형이나 손상이 발생해 여름철 보관•관리에 주의할 필요가 있었다.
선글라스를 땀에 노출시켰을 때 변형 정도를 평가는 땀에 대한 저항성에서는 18개 중 17개 제품은 이상이 없었으나 「톰포드」 제품은 금속 장식에 변색이 발생했다.
한편, 국가기술표준원과 협업으로 공동 조사한 선글라스는 ‘품질경영및공산품안전관리법’에 의한 안전•품질표시 기준에 따라 제품에 대한 정보를 표시하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18개 제품 중 15개는 표시라벨이 없는 등 표시가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원 18개 브랜드 선글라스 제품 시험, 평가 결과 현황
패션엔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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