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5-07-27 |
디올, 올 가을 캠페인을 통해 폭풍우를 선물하다
디올의 가을 광고를 촬영한 노르망디 그랜빌 절벽은 디올에게 아주 특별한 의미다. 바로 디자이너 크리스찬 디올이 이 곳에서 태어났기 때문이다.
베르사이유 궁전에서 스티븐 클라인 촬영한 리한나의 영화 '시크린 가든 4' 시리즈의 가장 최근 디올 캠페인을 둘러싼 모든 팡파르가 끝난 후, 프랑스 라벨 디올은 2015 가을 광고를 위해 기이한 해변에 있는 브랜드 뿌리로 되돌아갔다.
크리스찬 디올이 1905년에 태어난 노르망디 그랜빌 절벽 위에 선 모델 줄리아 노비스, 미카 아르가냐라스, 나탈리 웨스팅은 포토그래퍼 윌리 반더페레의 앵글 앞에 서서 포즈를 취했다.
그레이 블루 하늘과 바위 절벽을 배경으로 라프 시몬스의 가을 디자인들이 중앙 무대에 자리했다. 애니멀 프린트에서 영감 받은 다이아몬드 백, 꽉 끼는 가죽 부츠, 볼드한 미러 선글라스, 여성스러운 보석으로 장식된 칼라, 그리고 염색된 모피 드레스는 기대한 것과 다른 황량한 풍경에 이론의 여지가 없는 '맑음'을 추가했다. 라프 시몬스가 여행에 잡착하는 패션인들을 위해 다음 유행 목적지로 그랜빌로 턴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어쨌든 광고에 등장한 그의 옷이 원하는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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