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5-07-27 |
빅토리아 베컴, 회사 지분을 LVMH에 판다?
디자이너 빅토리아 베컴이 LVMH 패션 그룹의 CEO 피에르-이브 러셀과 만남이 목격된 이후, 빅토리아 베컴이 마크 제이콥스나 도나 카란처럼 회사 지분을 LVMH에 팔 것이라는 소문이 계속 나오고 있다.
빅토리아 베컴이 LVMH에 회사 지분을 매각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유력한 증권 전문가는 빅토리아 베컴은 최근들어 급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어 자본 유입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최근 LVMH 모에 헤네시 루이 비통(LVMH Moet Hennessy Louis Vuitton)이 빅토리아 베컴 주식을 매입하고 있다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만약 대기업인 LVMH가 빅토리아 베컴 주식을 매입했을 경우 빅토리아 베컴 브랜드 가치가 하락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불거져 나오는 가운데 LVMH 패션 그룹의 CEO 피에르-이브 러셀의 공식적인 말은 “그래요 우리 만났어요(No, we haven’t)”다.
빅토리아 베컴 대변인은 공식 성명을 통해 “우리는 현재 사업의 일부를 판매할 계획이 없습니다”라고 발표했다. 문제는 “현재”라는 단어에 대한 해석이다. 쌍방간 계약을 둘러싸고 현재는 의견일치를 보지 못했지만 2주, 또는 2달, 혹은 언제든 문을 열고 추가 협상할수 있다는 의미심장한 발언이며, 계획은 변할 수 있다는 가능성으로 해석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디자이너 빅토리아 베컴이 페에르-이브 러셀 LVMH CEO를 만난 것이 우연히 목격되었다고 해도 그 이상의 의미가 아닐 가능성도 있다. 대기업의 임원들은 세일즈와 관계없이 언제나 디자이너와 만날수 있기 때문이다. LVMH와 프로엔자 스콜러의 만남이 좋은 예다.
디자이너 빅토리아 베컴은 런던 남부의 베터시 지역에 있는 그녀의 작은 사무실에서 패션 브랜드와 함께 워킹 맘 역할을 동시에 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베네사 프리드만과 담소를 나누었다. 그러나 럭셔리 패션그룹이 빅토리아 베컴 브랜드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또 빅토리아 베컴이 다음 단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 줄 후원자를 찾고 있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은 전혀 불가능한 얘기는 아니다.
2008년에 데뷔한 빅토리아 베컴의 브랜드는 그녀의 가족과 사업 파트너인 엔터테인먼트 거물 사이먼 풀러가 모두 소유하고 있다. 현재 성장 잠재력이 높은 빅토리아 베컴은 고전적인 티핑 포인트에 도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실제로 더 많은 매장을 오픈하기 위해서는 현금 주입 또한 필요하다. 런던에 단 하나의 매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매장을 더 확장해야 한다.
2012년에 1천5백76만 파운드를 기록한 빅토리아 베컴은 2013년에 30,390,000파운드(4천7백40만 달러)로 매출이 2배로 성장했다. 그녀는 2014년에 영국 매거진 메니즈먼트 투데이로부터 가장 성공적인 기업가로 선정되었으며 이제 자신의 사무실 공간을 뚫고 나올 때가 되었다. 그녀는 세계적인 브랜드 인지도와 아주 명확한 패션 미학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빅토리아 베컴은 기능적이면서 미니멀한 페미니즘을 만드는 능력에 있어 셀린에 조금 가깝다. 구찌를 보유하고 있는 또 다른 럭셔리 그룹 커링 그룹에서도 빅토리아 베컴은 의미있는 포트폴리오 확장의 기회가 될수 도 있을 것이다. 어쨌든 빅토리아 베컴이 LVMH 또는 커링그룹의 일부가 된다는 것은 성장 가능성과 시너지가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떤 경우든 우리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이며 영국에서는 바캉스 시즌에 결론이 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하다. .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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