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5-07-23 |
스포츠 티셔츠 제품, 비싸다고 기능성 뛰어나지 않다
한국소비자보호원 10개 브랜드 기능성 검사 ... 르까프, 뉴발란스, 나이키, 아디다스 우수
스포츠 브랜드의 티셔츠가 가격이 비싸다고 반드시 기능성이 뛰어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제품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소비자가 구입하고 있는 상위 10개 스포츠 브랜드의 ‘흡한속건’ 티셔츠를 대상으로 기능성, 안전성, 내구성, 제품특징 등을 시험•평가했다.
시험 결과, 기능성 측면에서는 제품 간 성능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가격과 기능성이 반드시 비례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개 제품은 pH(수소농도이온지수)가 안전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밝혀져 관련 제품의 리콜을 권고했다.
조사 대상 전 제품은 면 티셔츠에 비해 흡한속건성은 우수했지만 제품 간에 품질 차이는 있었다. 전체적으로 땀이 배출되는 정도와 흡수성, 건조성 측면에서는 「르까프」, 「나이키」, 「데상트」 등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반면 「아식스」, 「휠라」 제품은 흡수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티셔츠를 통해 땀이 빨리 빠져나가는 땀 배출은 「르까프」, 「아디다스」, 「나이키」, 「뉴발란스」, 「데상트」 등 5개 제품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셔츠를 통해 땀을 넓고 신속하게 흡수하는 것은 「르까프」, 「나이키」, 「데상트」 등 3개 제품이 뛰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그리고, 대부분의 제품이 면 티셔츠보다 빠르게 건조되는 등 기본적인 건조 성능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르까프」, 「아디다스」, 「나이키」, 「뉴발란스」, 「푸마」, 「데상트」 등 6개 제품은 건조성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했다.
반면, 「푸마」 티셔츠는 pH(수소이온농도지수)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pH가 너무 높거나 낮으면 피부자극 및 알러지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어 적정수준의 관리가 필요하다. 조사 결과, 「푸마」제품은 pH가 유해물질 안전기준에 부적합해 관련 제품에 대한 판매중지 및 리콜을 권고했다.
이와 함께 조사 대상 모든 제품들이 내구성이 양호해 정상적인 착용 및 세탁조건에서 색상변화 및 형태변형은 발생하지 않았다. 티셔츠 제품간 두께는 최소 0.37mm에서 최대 0.71mm, 무게는 최소 72.7g에서 최대 148.5g 으로 약 2배 수준의 차이를 보였다.
패션엔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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