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5-07-21 |
올 가을 샤넬 캠페인은 옷에 대한 모든 것 표현
샤넬의 2015 가을 캠페인에서는 컨셉추얼 세트도 컬러풀한 배경막도 없다. 단지 옷 만이 존재한다.
일반적으로 샤넬 패션쇼는 패션에 대한 많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듯 하다. 예를 들어 가장 최근의 프로덕션을 살펴보자. 2015 가을/겨울 쿠튀르 패션 쇼에서는 임시 방편으로 카지노를 무대 중앙에 마련해, 릴리-로즈 뎁과 커스틴 스튜어트와 같은 칼 라거펠트의 친구들이 쇼가 진행되는 동안 게임을 즐겼고, 2015 가을/겨울 기성복 컬렉션은 시중을 드는 종업원과 벽에 붙여 놓은 소파 같은 긴 의자가 완벽하게 세팅된 프랑스풍 식당 '브라세리 가브리엘'에서 패션 쇼를 선보였다.
프랑스 브랜드 샤넬의 캠페인은 늘 전례를 따르는데, 대부분 화려한 의상을 입은 슈퍼모델(또는 적어도 칼 라거펠트의 셀러비르티나 "잇" 걸 뮤즈 중 한 명)과 컨셉추얼 세트 혹은 최소 한 파리를 이리저리 배회한다. 그러나 샤넬의 올 가을 캠페인에서는 사진을 찍은 칼 라거펠트가 혼잡스러움을 없애 버렸다.
샤넬 가을 캠페인의 첫 이미지가 공개되었다. 주인공을 맡은 모델 안나 유어스와 린제이 윅슨은 클래식한 트위드를 몸에 걸치고 과거 시대의 모델처럼 포즈를 취했다. 칼 라거펠트는 의류로 부터 고객들의 시선을 방해하는 요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미지를 흑백 사진으로 촬영했다. 광고 관점에서 보면 이는 훌륭한 선택으로 보인다.
그러나 확실히 칼 라거펠트가 이전에 보여 주었던 가장 창조적이고 익사이팅한 캠페인이 아니었다. 다만 올 가을 캠페인 이미지는 단순함 속에서 특정한 세련미를 가지고 있어 그나만 위안을 얻는다. 이번 촬영의 포커스는 옷의 질감과 레이어링이 맞춘 것같아 옷의 웨어러블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기에는 최고의 캠페인이었다. 나머지 이미지는 전체 샤넬 캠페인이 출시되는 대로 바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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