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2015-07-17 |
90년대 향수 물씬… 인디 영화감독과 함께한 겐조의 15 F/W 패션필름
겐조가 미국 인디영화 감독 그레그 아라키와 함께 15 F/W를 위한 패션필름을 공개했다. 아라키의 1997년 작품 ‘Nowhere’를 재해석한 겐조의 ‘Here Now’는 유니크한 영상미를 통해 90년대 향수를 자극한다.
겐조(KENZO)가 2015년 F/W 광고 캠페인과 함께 짧은 패션 필름을 공개했다.
이번 시즌 겐조의 광고 캠페인은 지난 시즌과 차별화된 새로운 비주얼을 위해 인디 영화감독 그레그 아라키(Gregg Araki)와 함께 작업했다.
미국 캘리포티아 출신인 겐조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움베르트 레온(Humberto leon)과 캐롤 림(CAROL LIM)은 그레그 아라키의 오래된 팬으로, 캘리포니아에서 제작 및 상영된 그의 영화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이들은 그레그 아라키에게 지나간 것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 달라고 제안했다.
그레그 아라키는 투박하고 거칠었던 십대 시절로 돌아가 자신이 지난 1997년 만들었던 영화 'Nowhere'의 한 장면을 재해석해, 당시의 마음가짐과 스타일을 살려 6분 가량의 패션 필름 'Here Now'를 완성했다. 'Here Now'에 등장하는 모든 의상은 겐조의 2015 가을 컬렉션 의상으로, 영화에서 묘사하고 있는 의미와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한 도구로 활용됐다. 두꺼운 양모 코트와 줄무늬 스웨터, 초커 목걸이와 스파클 아이쉐도우 등으로 90년대 패션 무드를 완벽 재현했다.
이번 패션 필름에는 에반 조지아(Avan Jogia), 그레이스 빅토리아 콕스(Grace Victoria Cox), 제인 레비(Jane Levy) 제이크 웨어리(Jake Weary) 등 신세대 스타들이 참여했다.
그레그 아라키와 함께한 겐조의 2015 F/W 광고 캠페인과 패션 필름은 겐조 홈페이지(www.kenzo.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패션엔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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