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5-07-17 |
소비 트렌드 주도하는 ‘네오비트족’을 주목하라!
직접적인 체험을 중시 여기는 세대… 독창성과 도전정신으로 자기계발 분야 관심 많아
새로운 소비족 네오비트족에 주목하라.
브랜드컨설팅 및 시장조사전문기업 밀워드브라운은 주요 소비재 제품의 이용자들에 대한 최근 행태조사를 토대로 대표 소비계층을 '네오비트족(Neo-Beats)'이라고 명명했다.
영화 '이유 없는 반항'의 주연배우 제임스 딘으로 상징되는 1950년대 미국 '비트세대(Beat Generation)'에서 이름을 따온 네오비트족은 기성질서에 순응하지 않는 독창성과 도전정신으로 패션과 음식, 음악, 여가생활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서 '직접적인 체험'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세대라고 정의할 수 있다.
이들이 주도하는 '체험 중심의' 소비행태는 최근의 TV 편성표를 가득 채우고 있는 먹방(음식 먹는 방송), 쿡방(요리 만드는 방송)처럼 새로운 대중문화 트렌드를 창출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도전정신(Brave), 체험 중심(Experence), 자기주도(Active), 디지털 얼리어댑터(Technonogy)를 의미하는 영어 첫 글자를 조합한 단어 'BEAT'에서도 네오비트 세대의 성향과 행태적 특성을 확인할 수 있다.
네오비트족은 20대부터 40대에 걸쳐 고르게 분포하고 있으며(20대 36%, 30대 34%, 40대 30%) 남녀간의 성비도(남자53%, 여자 47%) 비슷하다. 젊은 감각을 지향하는 이들의 가치기준에 나이나 성별은 중요하지 않다. 주로 서울(62%)을 중심으로 부산(17%), 대구(10%), 대전(7%), 광주(4%) 등 주로 대도시에 거주하고 있다.
네오비트족은 대부분 대기업에 근무하거나 전문직에 종사하고 있으며, 전체의 59%가 월 4백 만원 이상의 소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력은 초대졸 이상의 고학력자들이 대다수(81%)를 차지하고 있다. 정치, 경제, 사회적 문제에 대해 다른 집단들보다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보다 더 적극적으로 사회적인 이슈 해결에 참여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네오비트족은 패션, 운동, 여행, 놀이, 다이어트 등 자신을 계발하는 분야에 무엇보다 관심이 많다.
이번 조사를 담당한 밀워드브라운 관계자는 "1990년대 X세대(1961년~1984년 사이 출생자)가 등장한 이후 트렌드를 리드하는 젊은 세대의 명칭은 첨단기기와 네트워크를 통해 문화를 공유하는 'N세대(1977년 이후 출생자)', 밀레니엄을 선도하는 'Y세대(1982년~2000년 사이 출생자)', 모바일 중심의 'M세대(1980년대 초반 이후 출생자)' 등을 거치며 시대의 변화에 따라 계보를 이어갔다"며"현재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세대인 네오비트족의 성향과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대응하는 것이 향후 기업들의 마케팅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출처: 텀블러>
패션엔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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