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신규 액세서리 레바노바, 일모 전개하는 이유

핫이슈	2015-07-15

제일모직, 신규 액세서리 '레바노바', '일모' 전개하는 이유

이태리 감성의 '레베노바', 액세서리셀렉트샵 '일모' 2개 브랜드 가을 동시 론칭

제일모직은 이번 가을에 신규 액세서리 브랜드 2개를 동시에 론칭, 국내 액세서리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이번에 제일모직이 선보이는 액세서리 브랜드는 이태리 문화에 대한 현대적 해석을 기반으로 글로벌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여성 액세서리 브랜드 「라베노바(RAVENOVA)」와 유러피안 감성의 가방과 구두 등 피혁제품을 중심으로 하는 셀렉트샵 브랜드 「일모(ILMO)」다.

제일모직은 국내 패션시장이 4% 내외의 저성장 시장으로 고착화된 상황에서도 「일모」와 「라베노바」라는 2개의 신규 브랜드를 한꺼번에 론칭하는 것은 새로운 브랜드 육성을 통해 내수 패션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자생력을 키우는 한편, ‘한국 패션의 세계시장 진출’이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제일모직은 꾸준히 성장하는 액세서리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신규 론칭 브랜드를 「빈폴액세서리」와 함께 액세서리 시장을 리딩할 브랜드로 새롭게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 이태리 문화와 글로벌 트렌드 반영한 여성 액세서리 ‘라베노바’ ... 새로운 상품 라인 '모듈 라인' 구축

여성 액세서리 브랜드 「라베노바」는 품격 있는 이태리 문화에 대한 현대적 해석을 기반으로 글로벌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여성 액세서리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라베노바」는 모자이크의 도시로 유명한 이태리 라벤나(Ravenna)의 건축양식과 분위기를 상품의 형태, 컬러, 소재 등에 적용해 모던하게 승화시키는 한편, 직정육면체를 다양하게 응용하고 부드러운 소재를 활용해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인다.

「라베노바」 핸드백은 외관을 최소한의 장식으로 단순하게 디자인했지만, 내부는 모자이크의 도시 라벤나의 다양한 장식을 모티브로, 화려한 안감과 실용적인 수납 공간을 더해 반전의 매력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라베노바」가 전략 상품으로 기획한 모듈 라인(Module Line)은 지퍼로 연결할 수 있는 두 개의 판넬을 이용, 여성들이 선호하는 클러치백을 소비자가 스스로 손쉽게 제작할 수 있으며, 플랩(Flap, 가방이나 주머니의 입술덮개)은 「라베노바」의 여러가지 토트백에 본인의 기호에 맞춰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해, 자신의 취향을 선택, 가방을 만들 수 있는 신개념 DIY BAG 라인이다.

판넬은 개당 중심가를 6~19만원 대로 책정했으며, 첫 시즌에만 총 50여개의 판넬을 출시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라베노바」는 모듈 라인을 매개로 여러 디자이너와의 콜라보레이션도 준비 중에 있다.

이와 함께 브랜드 영감의 원천인 이태리 도시 라벤나의 컬러인 그레이, 베이지를 일관된 대표 컬러로 사용하고, 기본 도형을 응용한 자체 패턴을 개발해 「라베노바」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2015년 가을겨울 시즌에만 총 10개의 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다. 온라인 판매 채널도 함께 구축해 론칭 첫 시즌 총 5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라베노바」는 7월 20일부터 온라인 쇼핑 네트워크위즈위드(www.wizwid.com)를 통해 먼저 만나볼 수 있다.

▶ 젠더리스(Genderless) 셀렉트샵 브랜드 '일모(ILMO)'

또한 제일모직은 젠더리스(Genderless) 셀렉트샵 「일모(ILMO)」를 론칭한다.

일모(ILMO)는 이태리어로 ‘옷의 본(本, 근본/모양 등의 의미)’이라는 뜻. 제일모직은 「일모」를 가방과 구두 등 피혁소재의 남녀 액세서리 상품을 함께 선보이는 새로운 형태의 셀렉트샵으로 포지셔닝 시키고, 유러피안 감성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만나 볼 수 있는 전문매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제일모직은 글로벌 브랜드의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구축한 유럽지역의 유력 소싱 업체를 통해 상품을 제작하는 한편, R&D 역량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일모」는 전체상품 라인 중 80%를 유럽권에서 생산하는 직소싱 체제를 구축, 고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국내 액세서리의 상품력과 디자인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계획이다.

「일모」는 30~40대의 감도 있는 직장인을 타겟으로, 주력 아이템인 가방과 신발을 각 40%, 벨트 장갑 지갑류를 20%로 구성했다.

「일모」는 화려하지 않은 북유럽 디자인 정신에서 영감을 받아, 직선과 곡선의 간결한 실루엣을 조합한 깔끔하고 미니멀한 스타일로 수공예적인 느낌의 디테일 장식을 가미해 기존 액세서리 상품과 차별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또한, 「일모」 슈즈는 최근 비즈니스 캐주얼 착장 트렌드를 반영해 근무시나 주말에도 착장이 가능한 세미슈즈 라인을 강화한다.

소프트한 캐주얼 복장 및 리조트룩에 매치할 수 있는 로퍼, 몽크(바깥쪽에 큰 버클이 달린 구두), 스니커즈를 전개하며, 특히 고급 스웨이드(Suede) 소재를 사용해 품격을 높였다.

특히 등산화에 적용되는 초경량 밑창, 미끄럼 방지 등의 기능성을 가미한 것도 특징이다.

「일모」 슈즈의 또 다른 특징은 바로 ‘친환경’이다. 생산단계부터 가죽 연마에 사용되는 화학물질을, 참나무(Oak) 껍질로부터 추출한 천연소재로 대체 사용했으며, 소재 리사이클이 가능한 오크레더 및 코르크 소재를 활용한 상품 라인를 운영한다.

셀렉트샵 「일모」는 2015년 가을, 총 6개점 오픈을 시작으로 2016년까지 25개 매장을 전개할 계획이다.

패션엔 취재부
fashionn@fashion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