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5-07-09 |
패션은 아트? 15 F/W 빅터&롤프 꾸띄르 컬렉션
빅터 & 롤프의 2015 F/W 꾸띄르 컬렉션은 기발함이 엿보이는 런웨이 & 갤러리 전시 형태로 진행, '패션은 아트'라는 그들의 관점을 성공적으로 증명했다.
"패션은 아트일까?" 이 질문은 지난 두 세기동안 논쟁의 핫 이슈였다. 빅터&롤프의 듀오 디자이너 빅터 호르스팅과 롤프 스노에른의 추종자들은 결코 이를 의심하는 사람이 거의 없을 것이다. 2015 가을/겨울 빅터&롤프 꾸띄르 컬렉션은 기발함이 엿보이는 런웨이 쇼 겸 갤러리 전시 형태로 선보여졌다. 아울러 '패션은 아트'라는 그들의 관점을 성공적으로 증명해 보였다.
모델들은 캔버스, 나무 프레임, 페인트가 튄 데님으로 만든것 같은 드라마틱한 드레스를 입고 걸어 나왔다. 몇백년된 초상화와 정물화를 생각나게 하는 프린트가 등장했고 워킹을 끝낸 모델들은 백스테이지로 향하는 대신 듀오 디자이너 앞에 멈춰 섰다. 디자이너들은 그들의 옷을 해체한 다음, 그들 뒤의 벽면에 옷을 걸었다. 쇼가 막바지에 이를 즈음, 전체 갤러리가 완성되어 패션쇼 사상 가장 기억에 남을만한 피날레 순간이 연출됐다.
패션쇼를 보면서 관객들은 자신의 옷장에 감추어둔 옷을 찾아 내 벽에 걸어두는 상상을 했다. 확실히 빅터 & 롤프는 파격적인 크리에이티브가 엿보이는 젊은 브랜드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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