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5-07-07 |
알렉산더 왕, 발렌시아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에서 물러난다?
동양인으로는 최초로 유럽 럭셔리 하우스에 입성해 주목을 받았던 미국 디자이너 알렉산더 왕이 발렌시아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에서 물러날 예정이라는 소문이다.
미국의 유력 패션지
유력한 소식통에 따르면 '두자리 수 성장'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럭셔리 그룹 커링이 소유하고 있는 발렌시아가 측이 왕과의 계약을 갱신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반면에 알렉산더 왕은 조용히 자신의 개인 소유 브랜드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를 찾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사실 발렌시아가에 입성한 후 두 시즌 동안 기대에 못미치는 성과를 올려 다소 침체기를 가졌지만, 세번째 시즌부터 니트 아이템을 선보여 매출을 두배나 올려 놓은 상황에서의 퇴출이라 다소 의외의 뉴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어쨌든 최근 LVMH 그룹과 도나 카란의 결별에 이어 얼마되지 않은 상황에서 나온 뉴스라 미국 디자이너의 유럽 럭셔리 하우스 수난사가 시작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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