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5-07-06 |
서울디자인재단, 서울패션위크 참가기준 ‘변경 없다’
서울패션위크 디자이너 간담회 개최… 재단-디자이너 간 ‘소통’ 통했나
서울디자인재단이 지난 3일 2016
S/S 서울패션위크 참가기준 관련 디자이너 간담회를 중구 유어스빌딩에서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정구호 서울패션위크 총감독이 직접 나서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CFDK)가 제기한 문제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재단 측은 참가비와 참가자격 등 선정기준을 재단 측이 정한 개정안대로 가져간다는 종전 계획을 고수하며,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들을 설명했다.
특히 디자이너들 사이에서 가장 논란이 됐던 서울패션위크 참가자격 관련, ‘디자이너가 사업자의 대표이거나 공동대표’라는 항목과 ‘자가 매장(편집매장, 백화점 입점 포함/사무실 제외) 보유’ 항목은 정구호 총감독이 직접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및 디자이너들과 질의응답하며 오해가 될 만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날 정구호 총감독은 개인 디자이너와 대기업 소속 디자이너를 모두 지낸 다년간의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해외 컬렉션 참여 경험 등의 사례를 통해 현실적인 서울패션위크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또 이번 서울패션위크 참가자격 변경은 디자이너인 정구호 총감독이 충분히 디자이너의 입장에서 고심 끝에 내놓은 방침임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올 10월 서울패션위크 참가비는 1000석 규모 행사장 사용시 1천만원, 700석 규모 행사장 사용시 700만원의 비용이 적용된다. 패션쇼 회차도 직전 79회에서
65회로 줄여 쇼 사이 한 간 이상의 여유를 갖도록 했다.
이와 함께 간담회에서는 올 가을 진행되는 2016 S/S 서울패션위크
뿐만 아니라, 2016년 봄에 개최되는 2016 F/W 컬렉션에
대한 방향성도 언급됐다. 정구호 총감독은 이 자리에서 신진 디자이너 육성을 위한 ‘제너레이션 넥스트’를 내년 봄부터 페어와 쇼, 다양한 이벤트가 결합된 신개념 ‘트레이드 쇼’로 전환해 젊은 디자이너들의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대폭 지원할 계획을 밝혔다.
정구호 총감독은 “앞으로도 많은 패션 디자이너와 소통할 계획”이라며 “단체를 통한 대화도 중요하지만 개별 디자이너와의 대화를 통해
서울패션위크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디자이너 이상봉, 임선옥, 이도이, 강민조(맥앤로건) 등 디자이너를 비롯해 패션업계 관계자 약 50여명이 참석했다.
패션엔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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