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2015-07-02

겉옷 같은 속옷, 속옷 같은 겉옷 '페이크 패션' 뜬다

스트라이프 브래지어, 브라컵 캐미솔 등 ... 여배우들이 주로 입는 '뷔스티에'도 인기


 

 


 

본격적인 여름, 바야흐로 노출의 계절이 도래하자 겉옷과 속옷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이른바 ‘페이크 패션(Fake Fashion)’이 주목받고 있다.


더위 속 과감해진 여성들의 옷차림을 살펴보면 얇아진 옷 두께에 맞춰 다양한 디자인과 소재의 ‘이너웨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제는 기존 이너웨어 선택에서 벗어나 마치 티셔츠를 입은 듯한 효과의 속옷 선택이 증가하고 있다.


겉옷에서도 페이크 패션 무드가 물씬 느껴진다. 특히 코르셋과 브래지어를 결합한 상의인 ‘뷔스티에’의 경우,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TV드라마 속 여주인공들이 즐겨 입는 아이템으로 자주 등장하고 있다.



이번 여름 이너웨어 트렌드는 ‘겉옷 같은 속옷’으로 정의할 수 있다. 얇은 겉옷 차림에 비칠까 걱정하며 화이트나 누드톤의 속옷을 선택해 왔던 고정관념에서 탈피, (계절 옷차림 특성상) 비치거나 드러나도 좋은 ‘또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속옷을 인식하기 시작한 영향이다.


휠라코리아의 언더웨어 브랜드 「휠라 인티모(FILA INTIMO)」가 최근 출시한 ‘마린 이너웨어’가 그 대표적인 예. 이름에서 느낄 수 있듯 바다가 느껴지는 네이비-화이트 스트라이프 패턴에 레드 컬로 포인트를 주었다. 경쾌한 컬러와 디자인은 기본, 여름 속옷이 핵심인 통풍통기성이 뛰어난 메쉬소재를 선택해 기능성마저 갖췄다. 마치 비치웨어를 연상케 하는 티셔츠 느낌의 디자인으로 여름 휴가철 리조트 이너웨어로 제격이다.


브라컵이 내장된 캐미솔도 인기다. 「유니클로」의 ‘에어리즘 패디드 브라 캐미솔’의 경우, 가슴 부분에 브라컵이 부착돼 속옷을 겹쳐 입지 않아도 되며, 땀이 많이 나는 부분에 패드를 더했다.


브래지어 스트랩 디자인을 변형한 제품도 등장했다. 「보디가드」의 ‘네온 핑크 섹시백’은 형광 핑크 컬러의 레이스 소재를 사용한 제품으로, X자형 어깨끈으로 감각적인 뒷태를 완성해준다. 


이로 인해 1990년대 인기를 얻었던 ‘란제리룩’의 영광을 재현하며 코르셋을 재해석한 뷔스티에나 캐미솔, 크롭탑 등이 주요 패션 아이템으로 각광받는 중이다. 여름을 맞이해 과감하면서도 세련된 노출 패션 연출에 나선 여성들이 늘어난 영향이다.


이 중 ‘뷔스티에’는 속옷 같은 디자인으로 쉽사리 선택하기 어려운 아이템으로 인식됐으나, 최근 TV드라마 속 여주인공의 키 아이템(KEY ITEM)으로 착용하면서 보다 대중적인 의상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캐미솔 형태의 뷔스티에를 얇은 티셔츠나 셔츠 위에 덧입어 일상적인 스타일로 연출한 것이 특징.


「포에버21」은 ‘드림 크로셰 레이스 뷔스티에’를 선보였다. 마치 손뜨개한 느낌의 크로쉐 레이스 디테일에 크리미한 컬러를 선택해 여성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H&M」의 텍스쳐 뷔스티에는 와이드한 숄더 스트랩 디자인으로, 져지(jersey)소재를 사용해 착용감이 부드럽다.

 


패션엔 취재부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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