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5-06-26 |
새롭게 합친 빅토리아 베컴 라인의 기발한 데뷔
새롭게 합친 빅토리아 베컴은 활동적인 프리-스프링 컬렉션을 위해 서커스로부터 영감을 받는 근사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물론 2% 부족함도 엿보이지만 브랜드 단순화를 통한 선택과 집중을 위해 나름 의미있는 행보로 보인다.
빅토리아 베컴은 지난 달 브랜드 단순화 차원에서 저가 라인 빅토리아와 빅토리아 베컴을 통합하고 데님 컬렉션 중단을 선언했다. 패션업계에서는 양분화된 저가라인을 통합시키고 효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선택과 집중을 위한 의미있는 행보로 해석했다.
빅토리아 베컴은 저가라인 빅토리아와 박토리아 베컴을 통합한 2016 프리-스프링 컬렉션을 새롭게 발표하며 다시한번 주목을 받았다. 서커스에서 영감을 받은 선명한 그래픽과 도해는 물론 볼드한 색상 조합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빳빳한 실루엣과 미묘한 페미닌 헴 라인의 조화를 바탕으로 빅토리아 베컴 특유의 시그너처를 기발하고 기상천외한 스타일룩으로 선보였다. 마치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의 초기 컬렉션 시절을 되돌아보는 듯 중간 가격대의 크리에이티비티가 엿보이는 독점적인 상품이었다.
그녀가 선보인 합병 라인에서 나름 인기 아이템이었던 데님이 부족했던점은 아쉬웠지만 9월 정기컬렉션에서는 캐주얼한 소재를 활용한 청바지와 재킷 등 보다 확장될 스타일 룩킹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 세계 여성들이 합리적인 가격대의 워너비 베컴 스타일, 베컴의 '잇' 스타일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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