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5-06-26 |
2016 S/S 패션 위크에서 주목할 떠오르는 루키 모델들
오는 9월이 되면 뉴욕부터 파리까지 2016 봄/여름 여성복 글로벌 패션 위크 먼스가 시작된다. 넥스트 신디 크로포드나 혹은 카일리 클로스같은 스타 모델이 등장할지 궁금하다면 다음에 소개하는 15명의 미국 모델들을 주목해보자. 이들 루키 중에 숨은 진주가 숨어 있을지 모를 일이다.
패션 광고와 런웨이 패션쇼에서 세계 전역에서 온 루키 모델들이 등장하지만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슈퍼모델들의 일부는 대부분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다. 신디 크로포드, 스테파니 세이무어, 크리스티 컬링턴 번스, 캐롤린 머피와 같은 여성 모델들은 비교적 미국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고 자란 젊은 여성들이다. 그들은 결국 최고의자리에 올랐지만 시작은 대부분 초라했다.대부분의 모델들은 낙타가 바늘 구멍을 뚫기 어려다는 속담처럼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인끝에 슈퍼모델의 반열에 오른다.
요즘 주목받고 있는 유명한 패션 모델 중 일부는 아리조나 뮤즈(Arizona Muse), 빈스 왈튼(Binx Walton), 나탈리 웨스팅(Natalie Westling), 렉시 볼링(Lexi Boling), 몰리 베어(Molly Bair)로 대부분 미국 출신이 많다. 나탈리 웨스팅은 스코츠데일에 있는 자신의 고향에서 스케이트보드를 타다가 캐스팅되었고, 아리조나 뮤즈와 렉시 볼링은 시카고 근처의 소노우보드 슬로프에게 우연히 캐스팅되었다. 눈에 띄는 모델들이 길거리에서 캐스팅되는 것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아마도 그들만의 탁월한 유전적 DNA 때문이 아닐까 한다.
하지만 가장 궁금한 것은 이들 루키 중 누가 다음 세대 미국을 대표하는 슈퍼모델이 될 것인가이다. 온라인 미디어 <패셔니스타>는 모든 메이저 모델 에이전시로 부터 미국 출신의 루키 모델 리스트를 확보해 공개했다. 다름에 열거된 떠오르는 젊은 모델 15인 중에 패션 위크의 뮤즈와 빅토리아 시크릿의 엔젤이 될 가능성이 높은 기대주를 미리 예상해 보자.
앨리스 맷자 Alice Metza
올해 17세인 캘리포니아 출신의 모델 앨리스 멧자는 단발 앞머리로 자신의 커리어를 시작했다. 프로엔자 스콜러와 프라다으 런웨이에서 자신의 모델로서의 첫 시즌을 보냈다. 또한 앨리스 멧자는 최근 오스카 드 라 렌타의 리조트 컬렉션에서 두각을 나타냈기 때문에 올 9월에 시작되는 패션 위크에서 그녀를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엔젤 루틀지 Angel Rutledge
‘캘리포니아 걸’ 엔젤 루틀지는 프로엔자 스콜러의 2015 봄/여름 컬렉션의 오프닝과 스타일닷컴/프린트의 2015 봄 호 커버 뿐 아니라 루이 비통, 구찌, 마크 제이콥스, 로다테, 베르사체와 같은 하이패션 브랜드의 런웨이 무대에 서는 등 이미 권위있는 패션쇼 무대를 통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엔젠 루틀지는 요즘 가장 인기 있는 느긋한 톰보이 매력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디자이너들이 그에게 반하는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애버리 블랑샤르 Avery Blanchard
한때 ‘노스캐롤라이나 뷰티 퀸’이었던 애버리 블랑샤르는 현재 구찌와 샤넬, 발렌티노, 알렉산더 맥퀸, 루이 비통 런웨이의 고정 멤버다. 지적이고 귀여운 페이스의 에버리 블랑샤르는 사슴같이 큰 눈 덕분에 귀여운 느낌이 물씬 풍기지만 또렷한 이목구비 때문인지 러블리하기 보다는 고급스러운 느낌이 강하다. 흔한 듯 하면서도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느낌으로 주목받고 있는 그녀는 애기 같은 페이스에도 불구하고 전도유망한 경력에서 좋은 지표가 되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다양성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
시에라 스카이 Cierra Skye
마크 제이콥스는 자신의 2015 가을/겨울 컬렉션에 잊을 수 없는 외모에 반해 펜실베이니아 출신의 시에라 스카이를 캐스팅했다. 이후 그녀는 <러브> 매거진과 <보그> 이탈리아 판에 등장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에밀리 에반더 Emilie Evander
올해 15세인 시애틀 교외 출신의 에밀리 에반더는 흥미로운 런웨이 데뷔를 했다. 바로 2015 가을/겨울 구찌 남성복 컬렉션에 홍일점으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그 때 이후 그녀의 모델 경력은 빠르게 에스컬레이터를 탔다. 이후 알렉산더 왕과 구찌 여성복, 릭 오웬스, 메종 마지엘라애서 런웨이 스팟으로 예약되었다.
에스메랄다 세이-레이놀즈 Esmerelda Seay-Reynolds
모델 계에 뛰어든 지 몇 시즌 후, 펜실베이니아 출신의 모델 에스메렐다 세이 레이놀즈는 이미 높은 위치에 있는 친구를 가지게 되었다. 바로 마일리 사이러스와 함께 마크 제이콥스의 2014 광고 캠페인에 캐스팅되었고 생 로랑과 펜디, 루이 비통의 런웨이도 활보했다. 심지어 칼 라거펠트와 애묘 슈페트와 함께 일본 잡지 커버를 장식하기도 했다.
아이샤 호지스 Iesha Hodges
2014년에 포드와
이사벨라 엠막 Isabella Emmack
캔자스시티 출신의 미인인 이사벨라 엠막은 패션업계의 궁극적인 쿨 키드 알렉산더 맥퀸의 은혜를 받아 알렉산더 왕의 2015 가을/겨울 쇼에서 데뷔 무대를 가졌다. 이후 그녀는 베라 왕, 펜디, 발렌시아가, 생 로랑의 런웨이를 활보했으며, 덕분에 그녀만의 새까만 머리의 시그너처 크롭 컷은 트레이드마크가 되었다.
매기 자블론스키 Maggie Jablonski
그녀의 마지막 이름이 익숙하게 들릴지 모르지만(기록에 의하면 그녀는 콘스턴스 혹은 재클린과 관련이 없다고 한다), 매기 자블론스키는 패션계에서는 비교적 신인이다. 원래 아이오와 출신인 그녀는 꾸준히 주목받는 모델로서 자신의 위치를 구축해왔고 샤넬, 알렉산더 왕, 소니아 리키엘, 프로엔자 스콜러같은 하이엔드브랜드의 런웨이 무대에 섰다. 특히 프라다의 2014 봄/여름 광고 캠페인에 등장해 주목받기도 했다.
마랜드 배커스 Marland Backus
브루클린 출신의 모델 마랜드 배커스는 모델이 되기 전, 산업 디자인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톰보이스러운 아름다움으로 인해 그녀는 이미 제이슨 우, 셀린, 알투자라, 프로엔자 스콜러와 같은 디자이너의 무대에 섰다. 특히 구찌의 2015 가을/겨울 컬렉션에서 눈길을 끌었다.
레이첼 힐베르트 Rachel Hilbert
뉴욕 출신의 모델 레이텔 힐베르트는 가장 상업적인 모델링 공연 중 하나로 꼽히는 ‘빅토리아 시크릿 핑크’에 새롭게 영입된 얼굴이다. 아직 파란 눈의 아름다움에 익숙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아마도 란제리 자이언트 브랜드 VS의 홀리데이 캠페인과 연례 패션쇼가 돌아 올 때쯤이면 일반인들의 고정 관념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
리하논 매코널 Rihannon McConnell
올해 18세의 신인 모델 리하논 메코널은 테니시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뉴욕에서 열린 구찌 쿠르즈 컬렉션을 통해 데뷔 무대를 가진 그야말로 새내기 모델이다. 그녀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판단할 때, 그녀는 요즘 가장 중요한 ‘잇’ 요소인 쿨 키드적인 특징을 골고루 가지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오는 9월부터 시작되는 패션 먼스 현장에서 그녀의 훨씬 더 커진 성숙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테일러 힐 Taylor Hill
테일러 힐은 지난 몇 시즌 동안 모델 현장에서 활동했다. 그러나 콜로라도 출신의 미인이 하이패션과 상업적인 성공에 도달한 속도는 놀라울 정도다. 그녀는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에 처음 오른 이후 채 1년도 되기 전에 빅토리아 시크릿 엔젤의 날개를 달았다. 이후 그녀는 펜디, 베르사체, 샤넬, 지방시, 발망과 같은 하이패션 브랜드를 위해 런웨이를 활주했다. 만약 여기에 언급된 모델 중에서 신디 크라포드급의 명성에 가장 근접한 모델을 꼽는다면 고민 없이 테일러 힐을 선택할 것이다.
타하 페이스너 Taja Feistner
아이오와 주 디모인 출신의 22세 모델인 타하 페이스너는 이미 루이 비통이 찜한 촉망받는 모델이다. 그녀는 세 시즌 동안 연달아 루이 비통의 모델로 런웨이를 활주했고 공식적으로 루이 비통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나콜라 제스케에르의 뮤즈로 인정받고 있다. 게다가 그녀는 미우 미우, 디젤, 돌체 & 가바나, 퍼블릭 스쿨의 런웨이 무대에도 올랐다. 특히 <러브(Lurve)> 매거진의 2015 봄 호의 커버 모델로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윌로우 핸드 Willow Hand
플로리다 출신의 모델 윌로우 핸드는 프라다의 2015 가을/겨울 컬렉션에 등장해 상대적으로 세간에 알려져 있지 않았던 자신의 존재를 확실하게 드러냈다. 특히 늘 새로운 얼굴을 좋아하는 미우치아 프라다는 윌로우 핸드를 2015 Pre-Fall 광고 캠페인에 등장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주목해야 할 디자이너 중 한 명이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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