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5-06-25 |
렉트라코리아, 패션 PLM 시대 연다
‘제1차 패션 PLM 포럼’ 열고 원가 절감 프로세스 최적화 솔루션 공급
렉트라코리아(지사장 문홍권)가 국내 패션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패션 PLM(Production Lifecycle Management • 제품수명주기관리) 솔루션을 본격 공급한다. 이 회사는 지난 23일 서울 삼성동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에서 ‘제1차 패션 PLM 포럼’을 열고,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패스트 패션이 단납기가 가능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 패션 PLM에 대해 소개했다 .
‘베스트 프랙티스를 통해 알아보는 비즈니스 프로세스 개선 방안’이란 주제로 열린 이 날 포럼에는 40여 중견 패션업체 임원과 실무진들이 참석했으며, △제품 개발주기 단축 △디자인부서 및 개발부서 간 협력을 통한 협업 증진 △일률적인 선형 프로세스로 인한 병목 현상 제거 등 현업에서 애로사항으로 꼽히는 문제들의 해결 방안이 제시됐다.
주제 발표를 한 렉트라코리아 최연식 상무는 “패스트 패션, 소셜 미디어, 모바일 기술 등으로 인해 소비자들은 즉각적인 정보 공유와 동시에 비합리적인 기대감을 가지게 되었고, 디자인, 상품개발, 자재구매 팀들은 최소 자원으로 최대 효과를 끌어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며 “이에 대해 패션 전문성, 효과적인 접근 방식, 기술이라는 세 가지 핵심 요소에 기반을 두고 있는 렉트라 패션 PLM이 해답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렉트라코리아가 포럼 주제로 선택한 패션 PLM이란 제품 기획부터 최종 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의 일괄관리를 통해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원가를 절감하는 생산 프로세스 최적화 솔루션을 말한다. 전사적자원관리(ERP)가 생산 과정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PLM은 제품 개발과 설계 단계 프로세스의 관리를 같이하는 것이다. 초기에는 주로 부품 정보 위주의 관리였으나 최근에는 마케팅·개발·생산·판매 단계에서 발생하는 각종 정보를 연결 관리하는 것으로 범위가 확장되고 있다.
렉트라는 지난 1997년 상품기획에서 생산에 이르기까지 패션산업 전 분야를 컨트롤하는 패션 PLM 솔루션 공급에 들어갔으며, 특히 2000년대 들어서는 패션에 특화된 PLM 출시와 함께 SPA 브랜드 시대를 여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샤넬, 루이비통, 크리스찬디올, 프라다 등 명품 브랜드부터 코치, 막스앤스펜서, 베네통, H&M 등 중저가 SPA 브랜드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고객사가 2만3000여 사에 달한다.
렉트라는 프랑스의 통합 기술 솔루션 업체로, 패션 PLM 외에도 최신 전문 소프트웨어와 재단 시스템을 개발해 패션(의류, 액세서리, 신발 등), 자동차(자동차 시트, 내부소재, 에어백 등), 가구 등의 분야부터 풍력발전, 해양, 우주항공 등과 같은 특수 산업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캐드(CAD)·캠(CAM) 분야에서는 글로벌 시장을 리딩하고 있다.
국내에는 1987년 임파시스템을 통해 대리점 형태로 진출했으며, 지난해 5월 한국지사를 설립했다. 렉트라코리아 문홍권 지사장은 “세계 최고 연성소재산업 통합 기술 솔루션 공급자로 명성을 떨쳐 온 렉트라가 국내 영업을 대리점에서 지사 체제로 전환한 지 1년을 맞아 이번 포럼을 개최했다”며 “향후 1~2년 내에 우리나라도 패션 PLM이 선택이 아닌 필수로 다가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 본사가 집중하는 소프트웨어 공급과 함께 선도적으로 패션 PLM 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패션엔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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