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5-06-24 |
톰 포드, 네타포르테와 손잡고 온라인으로 첫 기성복 판매
디자이너 톰 포드가 럭셔리 온라인 쇼핑몰 네타포르테닷컴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마침내 온라인으로 기성복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톰 포드 개인은 물론 네티포르테 입장에서도 아주 훌륭한 수확인 셈이다.
럭셔리 패션 사이트 네타포르테에게 톰 포드 영입(?)은 멋진 스카우트였다. 네타포르테는 지난 6월 23일 아침(현지 시간), 지금까지 오프라인 거래 세상에서만 살았던 톰 포드 기성복 컬렉션을 e-커머스로 전개하는 첫 온라인 리테일러가 되는 행운을 잡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네타포르테의 보도 자료에 따르면, 톰 포드 여성복 컬렉션은 7월에 네타포르테의 메인 사이트를 통해 선보이며, 톰 포드 남성복 컬렉션은 네타포르테의 자매 사이트인 미스터포터를 통해 오는 9월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자신의 e-커머스 사이트로 액세서리, 메이크업, 아이웨어를 전개하고 있는 톰 포드는 네타포르테와 디지털 신뢰를 바탕으로 멋진 거래를 튼 유일한 브랜드는 아니다. 지난 4월로 되돌아가 보면, 샤넬은 주얼리 컬렉션을 온라인 팝업 상태로 호스팅하기 위해 네타포르테와 손을 잡았다. 그전까지 프랑스 패션 하우스는 대부분 뷰티 제품만 온라인으로 판매했으며 최근에는 샤넬도 자체 e-커머스 사이트 개발 작업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e-비즈니스에 돌입했다.
어쨋든 네타포르테는 자신들의 럭셔리 브랜드 명단에 톰 포드를 추가해 럭셔리 온라인 쇼핑몰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지난 3월 모회사 리치몬드가 육스 그룹과 합병하면서 판매망이 넓어진 네타포르테는 향후 거대 온라인 집단으로 전세계 미치는 영향력이 더욱 커질것으로 보인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 <저작권자(c) 패션엔미디어, www.fashion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