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2010-06-29

데코, 명가로 부활

감성과 패션 시스템 결합


데코(대표 박성경)가 정통 여성복 전문기업으로 본격적인 성장국면에 진입했다.
지난 2003년 이랜드 그룹으로 인수돼 자본과 경영관리 시스템이 강한 패션기업으로 효율과 이익중심의 성과창출에 주력해온 데코는 최근들어 여성복 전문기업으로 디자인 감성과 시스템이 결합된 첨단 여성복 패션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랜드 그룹으로 인수된 이후 데코는 몇 년동안 수익구조에 적합한 조직과 시스템 운용으로 기대와 우려를 한몸에 받아왔던 데코는 최근들어 그동안 축적된 경험과 시행착오가 오히려 경쟁 인프라 요소로 작용, 감성과 시스템이 결합된 여성복 명가의 부활을 앞당기고 있는 것.

여성복 패션기업의 감성, 디자인 기획파트의 고유성을 침해하지 않으면서 과학적인 시스템 접목을 통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핵심과제와 업무 매뉴얼이 균형감을 이루면서 본격적인 성장탄력이 예고 있다.

데코 4개 브랜드 파워 높인다

기획, 생산, 영업 등 조직 체계별로 철저한 관리 프로세스 시스템이 안정화되었다는 판단하에 데코는 지난해  성창인터패션「앤클라인뉴욕」과 「AK앤클라인」성공주역으로 활약한 안광옥 상무를 「데코」브랜드 디렉터로 영입했으며 올해부터는「데코」를 포함한「비아트」「아나카프리」「디아」 4개 브랜드의 상품과 디자인 향상 등 브랜드 파워 강화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부터 높은 매출 신장률과 영업이익 창출로 주목을 받아온 「데코」는 올해들어서도  롯데서면점, 신세계강남점, 롯데잠실점, 롯데영등포점, 갤러리아 타임월드, AK분당: 모두 2~4위에 랭크되며 여성복 상위권 브랜드로 파워풀한 입지를 보여주고 있으며 지난 5월 기준 주요점포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15%이상 신장률 보이는 등 성장 가속도를 타고 있다.

전체적인 캐릭터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데코」는 외형성장과 함께 영업이익 신장률이 높게 나타나 불황속 성장세를 구가하는 대표적인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특히 「데코」는 지난해 이익이 전년 대비 4배 가까이 신장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데코」의 이 같은 성과는 주력상품이었던 정장 수트에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한 웨어러블하고 커머셜한 아이템들간의 믹스 코디네이션을 강화한 캐주얼라인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1~2년전까지만 하더라도 셋업 상품 중심의 판매구조를 보였던 「데코」는 안상무가 디렉터로 영입되면서 캐주얼 감성의 단품 아이테을 대폭 확장하고 라이프스타일 지향의 상품 바리에이션으로 매장내 신선함과 차별성을 부여해 고객층을 다양화시켰다.

특히 「데코」브랜드의 국민적 인지도와 신뢰도를 바탕으로 그동안 강점이었던 셋업류와 캐주얼한 감성의 단품 아이템이 조화를 이루어 신규고객 창출이 늘어났다. 그결과 전국 주요 점포 평균 매출이 증가하고 워스트 매장이 눈에 띄게 줄어들어 1억대 매장이 증가했다.

월별 전략상품에 대한 판매력도 두드러졌다. 지난 3~4월은 T/C와 점퍼류가 판매를 주도한데 이어 4~5월은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의 재킷 아이템이 히트를 기록했다. 특히 린넨 혼방 소재의 원버튼, 더블 브레스티드 재킷이 인기를 주도해 1천장 이상 판매를 기록하는 상품이 연속 등장했다.

비아트, 리포지셔닝 작업 본격 가동

데코는 올 하반기부터 「비아트」의 리포지셔닝 작업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최근 디자인실 부장을 새롭게 영입한 「비아트」는 예복 전문 브랜드라는 인식과 노후화된 이미지를 극복, 「비아트」캐릭터를 새롭게 정립한다는 방침이다. 정형화된 예복 브랜드가 아닌 현대적인 감각으로 다양하게 재해석한 커리어캐릭터 브랜드로 올해 1차적으로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데코의 캐시플로우 브랜드로 아울렛백화점과 패션몰 중심 유통으로 전개되고 있는 「아나카프리」와 「디아」는 컨셉트 아이덴터티 강화와 함께 상품 업그레이드 전략에 주력할 방침이다.

「디아」영밸류 브랜드로 상품력과 디자인력 향상

영밸류 캐주얼 브랜드 「디아」는 지난 3월부터 꾸준한 매출 상승을 보여주며 5월에는 50%의 매출 신장률를 기록했다. 매장수 확장에 따는 외형확장이 아니라 지난해에 비해 5개점이 축소된 55개점에서 나타난 결과로 고무적인 성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국내외 안정된 소싱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트렌디 아이템을 빠르게 매장에 구현하는 시스템 체계와 속도감있는 기획력과 과감한 물량관리, 공격적인 영업력 등 3박자가 갖추어져 안정된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변화무쌍한 기후변화와 트렌드에 대응해 선기획한 상품 적중률이 높게 나타나 매출 상승을 이끌어냈으며 지난 봄상품 정상 판매율 60%를 기록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그동안 취약했던 대리점과 가두 유통망을 10개점 이상으로 확장하는 한편 상품력과 디자인력 향상에 주력할 방침이다. 「디아」고유의 컨셉트 차별화 및 오리지널리티 확립과 함께 상품구성을 다양화시켜 영 밸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변신을 도모해나갈 방침이다.

 「디아」는 6월 월드컵 시즌을 겨냥한 적극적인 월드컵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월드컵 승리기원 이벤트로 매 경기 골 득점수에 따라 할인률을 적용해 경기가 끝난 다음날로부터 3일간 진행하며 지난 11일부터 16강 기원 16개 아이템은 50% 특별할인을 실시하고 있다. 또 우리나라가 16강 진출시 1일 선착순 20명 ‘빅토리 TOP’에 한해 50% 할인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페미닌 감성 볼륨 캐릭터 브랜드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해온 「아나카프리」는 올해 볼륨캐릭터 3위 이내의 상위권 입성을 목표로 공격적인 영업에 돌입한다. 2030 여성들에게 지역적 편차없이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아나카프리」는 현재 82개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까지 총 100개점에서 500억원의 매출 목표를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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