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5-06-23 |
매튜 윌리암슨, Pre-Fall 컬렉션 리스트에 독점 판매
영국 디자이너 매튜 윌리암슨이 자신의 Pre-Fall 컬렉션 중 일부를 영국의 대표적인 E-커머스 기업 리스트에 독점 판매했다. 이 거래는 온라인 기업과 젊은 디저이너 쌍방을 위한 ‘윈-윈 전략’이라는 평가다.
독특한 프린트로 유명한 마리 카투란주는 ‘리스트(Lyst)’에 독점으로 의류를 판매하는 유일한 프린트-해피 영국 디자이너라는 타이틀을 내려 놓게 되었다. 지난 6월 22일 오후(현지 시간), 또다른 영국 디자이너 매튜 윌리암슨의 2015 Pre-Fall 컬렉션중 일부상품이 E-커머스 기업 리스트와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마리 카투란주는 지난 2014년 2월 E-커머스 기업 리스트와 리테일 독점 계약을 맺고 2015 리조트 컬렉션 중 10착장을 단독으로 온라인 사이트에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E-커머스 기업 리스트의 설립자이자 CEO인 크리스 모튼은 "설립당시부터 수노와 부티크 햄든 클로딩 등과 활발한 콜라보레이션을 추진해 온 결과 리스트는 현재 사이트를 기반으로 수억 달러 판매량을 올리고 있으며, 지난 3년간 회사의 연간 수익이 연속으로 3배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젊은 디자이너와 온라인 기업 리스트의 파트너십은 상호 윈윈을 위한 전략적인 관계로 디자이너 매튜 윌리암슨은 지난 4월 자신의 런던 플래그십 스토어 문을 닫고 E-커머스와 온라인 판매에 더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룹 아놀트가 지원하는 온라인 기업 리스트와 콜라보레이션 파트너십을 유지하는 것은 새로운 시대에 맞는 합리적인 선택이라는 평가가 뒤따르고 있다.
한편 매튜 윌리암슨과 파트너십을 맺은 리스트는 2010년 런던을 기반으로 설립된 E-커머스 기업으로, 2013년에는 영국의 앞날이 촉망되는 기업 리스트인 ‘퓨쳐 50’에 선정되기도 했다. 리스트는 최근 LVMH 그룹 CEO 베르나르 아르노 지휘 하에 있는 투자 기업 '그룹 아르노'와의 파트너십을 맺고 그룹 아르노, 액셀 파트너스, 볼더튼 캐피탈, DFJ, 14W와 뉴욕의 한 헤지펀드 기업으로부터 약 4,000만 달러의 펀딩을 제공받았다.
리스트 사이트를 이용하면 한 번의 체크 아웃 정산 과정으로 1만1,500 여개의 온라인 매장에서 쇼핑을 할 수 있다. 리스트의 파트너인 온라인 매장에는 삭스피프스애비뉴, 해롯 백화점과 발렌티노, 제이크루, 니만 마커스 백화점 등이 입점해 있다.
아래 사진은 모로코에서 영감을 받은 매튜 윌리암슨 2015 Pre-Fall 컬렉션이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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