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일 | 2015-06-22 |
[스타일n] ‘머리부터 발끝까지’ 올 화이트 패션으로 청량한 여름나기
여름이면 단골로 등장하는 화이트, 이번 시즌에는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화이트 아이템을 레이어링 해 입는 올 화이트 룩(All White look)이 부상하고 있다. 일상에서 연출하는 화이트 온 화이트 스타일링 팁을 알아보자.
여름이면 단골로 등장하는 화이트 컬러, 이번 시즌에는 화이트의 영향력이 더욱 막강해지고 있다.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화이트 아이템을 레이어링 해 입는 올 화이트 룩(All White look)이 부상하고 있는 것.
올 화이트 트렌드는 이미 뉴욕, 파리, 밀란 등에서 열린 2015 S/S 패션위크에서 예견됐다. 샤넬, 알렉산더 왕, 끌로에, 랄프로렌, 질 스튜어트, 빅토리아 배컴 등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올 화이트 룩을 런웨이에 올린 것. 컬러를 속 뺀 채 화이트만을 겹쳐 입은 화이트 온 화이트(White on White) 스타일링은 옷의 형태와 미세한 디테일까지도 특별하게 만들었다.
↑사진=BCBG 바이 막스 아즈리아, 디올, 겐조, 알렉산더 왕, 끌로에, 블루마린(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
화이트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큰 에너지를 지니고 있다. 순백의 화이트는 깨끗함과 순결함, 순수하고 맑음, 우아하고 도회적인 이미지 등 그 어떤 컬러와 패턴보다 많은 언어를 담고 있다. 그런 탓에 화이트는 신부의 웨딩드레스의 상징색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화이트는 주로 다른 색을 받쳐주는 보조색으로 사용된다. 원색과 만나면 깔끔한 느낌을, 파스텔 톤과 만나면 부드러운 느낌을 모노톤의 컬러와 만나면 강직함과 모던한 느낌을 배가시킨다. 그러나 화이트 자체가 가진 완벽함으로 인해, 다른 색을 첨가하지 않아도 완벽한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일상에서 순백의 아이템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착용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이번 시즌만큼은 과감하게 화이트를 즐겨도 좋을 듯 하다. 많은 브랜드들이 일상에서도 쉽게 연출할 수 있는 심플하면서도 모던한 디자인의 화이트 아이템을 제안하고 있기 때문이다. 화이트 셔츠와 팬츠로 당당한 커리어 우먼 스타일을 연출하거나, 레이스나 시폰 소재의 워피스로 우아한 여신으로 변신해 보자. 청량하고 산뜻한 여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실루엣을 강조한 어번-시크 화이트 스타일링
디테일을 최소화한 미니멀한 의상은 화이트와 더없이 잘 어울린다. 루즈핏의 군더더기 없는 블라우스와 팬츠, 아우터를 선택해 도시적인 느낌을 부각시켜보자. 샌들이나 스틸레토 힐과 함께 매치하면 우아한 느낌을 강조할 수 있으며, 화이트 스니커즈와 함께 매치하면 모던한 놈코어 룩을 완성할 수 있다. 생기를 주고 싶다면 미니멀한 액세서리나 백으로 포인트를 줄 것.
<사진출처: 캐리스노트, 코스, 96ny, 파비아나필리피>
▶ 소재를 강조한 페미닌 화이트 스타일링
패브릭의 변화를 통해 페미닌하면서도 자유로운 화이트 룩을 연출해보자. 레이스, 아일렛, 시폰 등 조직감이 있는 소재가 매칭된 의상은 특별함은 물론 시원함까지 얻을 수 있어 일석이조다.
<사진출처: 클럽모나코, 마쥬, 96ny, 지컷>
패션엔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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