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5-06-20 |
아서 아베서, 아이스버그 신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에 임명
다소 노후(?)된 이탈리아 패션계에서 당당한 라이징 스타로 부상한 젊은 디자이너 아서 아베서가 브랜드 '아이스버그'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되었다.
패션계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임명에 대한 네버엔딩 게임에서 또 하나의 자리가 그 주인을 찾았다. 바로 밀라노 패션의 떠오르는 영 스타 아서 아베서(Arthur Arbesser)가 럭셔리 브랜드 '아이스버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되었다.
아이스버그는 올해 43주년을 맞은 럭셔리 브랜드로 1970년대에 니트 스포츠 웨어 브랜드로 런칭했으며, 사업을 광범위하게 확장해 현재 아동복과 홈 컬렉션, 향수, 심지어 미네랄워터까지 사업을 확장하면서 다각화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2016 봄/여름을 위한 그의 첫 데뷔 컬렉션은 오는 9월에 열릴 2016 봄/여름 밀라노 패션 위크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디자이너의 대변인은 스타일닷컴을 통해 처음 보도된 아서 아베서의 아이스버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임명에 대해 사실이라고 확인해 주었다. 아이스버그는 밀라노 패션 위크의 주요 멤버로, 최근 카르벤으로 서둘러 떠난 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렉스 마르샬(Alex Martial)의 지휘 아래 일정 부분 변신을 즐겼다.
한편 자신의 이름을 건 컬렉션을 런칭한지 만 3년 만에 젊은 느낌의, 재혁신 소재를 이용해 웨어러블 한 형태를 탄생시킨 아서 아베서는 알렉스 마샬이 포기한 브랜드 부활의 최고 묘수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독립 디자이너들이 거물급 브랜드와 경쟁하는 어려운 밀라노 패션계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이머징 디자이너' 중 한 명이다.
이탈리아 비엔나에서 태어나 자란 아서 아베서는 런던 센트럴 세인트 마틴을 졸업한 후 조르지오 아르마니 브랜드에서 약 7년간 일했다. 그는 2013년 <보그> 이탈리아 판의 "후 이즈 온 넥스트(Who Is on Next)" 대회에서 우승했으며, 같은 해 LVMH 프라이즈 최종 심사 후보에도 노미네이트되었다. 현재 그는 1.5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장 큰 숙제는 금전적 문제라고 털어놓았다. 새로운 관심으로 인해 젊은 디자이너에 대한 지속적 지원 약속 때문에 라이징 스타 디자이너 브랜드 아서 아베서는 2016 봄/여름 밀라노 패션 위크에서도 아이스버그 외에 자신의 이름을 건 라인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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