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5-06-19 |
올 여름 아웃도어 vs 스포츠 '래시가드' 전쟁 승자는?
아웃도어는 신제품 대거 출시, 스포츠는 물량 확보 통해 2차 경쟁 체제 돌입
< 사진 : 디스커버리의 '래시가드' >
올 여름 아웃도어뿐만 아니라 스포츠 브랜드간의 '래시가드' 전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여름은 아웃도어 뿐 아니라 스포츠 업계에서도 비수기지만, 지난해부터 급부상한 래시가드 인기에 힘입어 아웃도어 및 스포츠 업체들은 서둘러 물량 확보에 나서는 등 2차 경쟁 체제에 나서고 있다.
기존에 래시가드를 출시해오던 스포츠 브랜드들은 래시가드 인기를 반영, 올 여름 예년보다 생산량을 늘렸고, 아웃도어 브랜드들도 래시가드나 워터 팬츠 등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며 여름 시장 공략에 나사고 있다.
특히 「디스커버리」 「엠리밋」 「파타고니아」 「블랙야크」 등은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하며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는 소비층을 공략하고 있다.
에프앤에프의 「디스커버리」는 올 여름 스포츠 라인을 강화하며 래시가드를 다양하게 내놓았다. 자외선 차단은 물론 탁월한 신축성과 복원력을 제공한 아이템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했다. 필링 저항력과 함께 근육을 잡아주어 워터스포츠 활동 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시켜준다.
밀레의 「엠리밋」는 스판덱스와 나일론 소재를 사용해 스판 밀도가 높아 내구성이 좋고 탁월한 신축성을 자랑하는 래시가드 ‘제프리스’를 내놓았다.
자외선 차단(UV) 기능을 갖춰 여름철 강렬한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며, 활동성이 좋아 움직임이 많은 서핑, 스쿠버다이빙, 스노클링과 같은 수상 스포츠 활동 시 유용하다. 또한 발수성이 좋고 속건 기능이 뛰어나 장시간 물놀이에도 체온을 유지해주고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다.
< 사진 : 엠리밋의 '래시가드' >
파타고니아코리아의 「파타고니아」의 마이크로 스웰 래시가드는 재활용 나일론과 스판덱스 혼방 원단을 사용해 가볍고 잘 늘어나 격렬한 움직임이 많은 서핑•웨이크보드•수상스키 등 수상 스포츠 활동 시 유용하다. UPF 50+의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춰 장시간 야외에 머물게 되는 바캉스 시즌에 자외선과 모래 등 외부 유해물질로부터 피부를 안전하게 보호해준다.
블랙야크의 「블랙야크」는 올해 래시가드 7종을 선보였다. 대표 제품인 ‘E팔라우티셔츠’는 폴리우레탄 등 「블랙야크」가 자체 개발한 소재인 '야크프리(YAK FREE)'가 쓰였으며, 빠른 흡한속건 기능과 우수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이에 반해 기존에 래시가드를 출시해오던 스포츠 브랜드들은 올 여름 시장을 겨냥, 최대한 물량을 확보한 상태에서 '래시가드' 전쟁을 시작하고 있다.
코오롱의 「헤드」는 올해 래시가드 생산량을 전년 대비 500% 늘렸다. 특히 올해는 세미하이넥 디자인의 크롭 스타일 래시가드를 주력으로 내세우며 섹시한 래시가드룩을 선보이고 있다. 여성 긴소매 스트라이프 래시가드는 라글란 소매에 스트라이프 패턴이 특징으로, 블루 컬러와 핑크 컬러의 조합이 캐주얼하면서도 여성스럽다.
< 사진 : 헤드의 '래시가드' >
이랜드의 「뉴발란스」는 다양한 패턴의 상의와 서퍼 팬츠, 스트라이프 레깅스 등으로 구성된 ‘래시가드 컬렉션’을 출시, 선택의 폭을 대폭 넓혔다. 오드람프 봉제 기술 적용으로 신축성을 극대화했고 시접을 없애 착용시 편안함을 느낄 수 있으며, 장시간 물놀이나 세탁 후에도 물 빠짐 현상을 최소화해 제품의 품질을 높였다.
휠라코리아의 「휠라」도 올해 래시가드 제품의 종류와 제작 수량을 지난해 대비 2배 가량 확대했다. 올해 선보인 ‘2015 Summer 래시가드’는 이탈리아 해변에서 영감을 받은 감각적인 디자인과 컬러 바리에이션을 갖추었으며 총 11가지 스타일로 출시됐다.
이에 대해 밀레의 「엠리밋」 사업부장인 박용학 상무는 “전통적으로 여름은 비수기로 큰 히트 아이템이 없었다”며, “최근 래시가드가 여름철 필수 아이템으로 떠오르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으면서 여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업계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 사진 : 뉴발란스의 '래시가드' >
패션엔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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