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5-06-18 |
가수 저스틴 비버의 희망가... 자신의 패션 라인 런칭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캐나다 출신의 미국 가수 저스틴 비버가 카니예 웨스트처럼 자신의 패션 브랜드를 갖고 싶다고 <WWD>가 보도했다.
저스틴 비버 같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스타가 또 있을까. 하는 일마다, 가는 곳마다 꼬투리 잡히기 일쑤인 인류 역사상 최고의 호구 스타 저스틴 비버. 그가 호구인 이유는 노래부터 뮤직 비디오, 스캔들, 사소한 인터뷰 하나하나까지 꼬투리 잡히지 않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숱한 안티들의 태클에도 그는 마이웨이, 전진 중이다.
그는 젊은 부자다. 1994년 3월 1일생인 저스틴 비버는 지난 해,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30세 이하 스타 1위에 등극했다. 미국의 시사지인 <포브스>는 30세 이하 스타들이 지난해 1년간 벌어들인 금액을 공개했는데, 이 순위에서 저스틴 비버가 약 892억원을 벌어 1위에 올랐다고 한다. <포브스>는 비록 그가 몇 차례 손해 배상금을 물어주긴 했지만, 지갑은 절대 가볍지 않다는 말로 그의 남다른 수입을 표현했다.
또한 그는 "패션 테러리스트"로 불린다. 물론 그 이유는 바지 때문이다. 그는 바지를 내려입는데, 좀 많이 내려서 입는다. 어떨 때는 저렇게 입고 과연 걸을 수 있을지 누나(?)들이 걱정할 정도다. 그런 그가 이제 패션 비즈니스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올해 들어 저스틴 비버는 자신의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 최근 패션업계 거물급 선수들과 콤비를 이루고 있다. 예를 들어 캘빈 클라인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으며, 발망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올리비에 루스텡과 함께 멧 갈라에 참석했고, 곧 개봉할 영화 <줄랜더 2>에는 카메오로 출연했다. 그럼 다음 단계는? 물론 의류 라인을 시작하는 것이다.
"나는 카니예 웨스트가 여러해 동안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 노력하고, 실패한 뒤 돌아와 다시 시도하고 실패한 것을 알고 있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어 "패션은 정말 중요하다. 패션이 중요하지만 어렵다는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실패할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다. 그것은 앨범을 내는 것과는 다른 일이며 어려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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