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5-06-17 |
서울은 전세계 패션 하우스가 주목하는 글로벌 패션 '힙 스팟'
디올, 청담동에 아시아 최대 규모 매장 '하우스 오브 디올' 오픈...20일부터 영업개시
서울은 이제 전세계 패션 하우스들이 주목하는 글로벌 패션의 '힙 스팟'으로 떠올랐다.샤넬, 루이비통, 디올 등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들이 패션 무대의 격전지로 서울을 택하고 총성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는 것.
과거 일본이 명품 브랜드의 메카로 불렸지만 최근 들어 서울의 명품 소비 규모가 크게 늘면서 위상이
높아지고 결국에는 한국을 통해 중국시장의 패권까지 잡기 위한 흥미로운 레이스가 시작되었다고 볼수 있다.
세계적인 럭셔리 기업 LVMH의 대표 브랜드 '디올'은
청담 사거리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 '디올 부띠그' 매장을
17일 공개하고 20일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미국 뉴욕 LVMH 타워를 지은 세계적 건축가 크리스티앙 드 포잠박의 손을 거친 '하우스 오브 디올'플래그십 스토어는 1,000㎡ 규모에 지하 1층, 지상 5층으로 투자금액만 500억원. 중국이나 일본이 아닌 한국에 아시아 최대 규모 부티크를 오픈했다는 것은 그만큼 LVMH가 한국 패션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이 남다르다는 것.
메르스 사태에도 불구하고 이날 사전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과 세계적인 건축가 포잠박이 직접 방한한 것도 이런 해석을 뒷받침한다.
아르노 LVMH 회장과 함께 한국을 찾은 세계적인 건축가 포잠박은 "크로키 작업부터 완성까지 4년이나 걸린 프로젝트였다"며 "디올의 작품에서 느껴지는 유연성과 비대칭적 예술성을 표현하며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하우스 오브 디올'은 청담동 일대 명품 브랜드 플래그십과는 건물 외관부터 확실하게 차이가 난다. 유려한 곡선에다 비대칭적인 형상으로 디자인해 매우 이국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하우스 오브 디올'은 지하 1층 남성 컬렉션, 1층 가방 등 액세서리, 2층 주얼리, 3층 여성복과 신발, 4층 VIP라운지와 갤러리, 5층 디올카페로 구성돼 있다. 특히 4층 갤러리에 있는 작품은 수시로 교체하며 다채로운 전시가 마련된다.
특히 이곳 매장에서는 남성복 부문을 강조해 한국에서도 훨씬 더 다채로운 남성 라인을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 디올 측 설명이다.
한편 디올은 서울 부띠크 오픈을 기념하기 위해 국내 매장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디올의 리미티드 에디션 컬렉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청담동 매장 외관을 그대로 오마주한 카나주 패턴, 손으로 자수를 놓은 세퀸과 꽃 장식, 보드라운 양과 악어 가죽 등으로 완성한 레이디 디올 컬렉션으로 한국에서만 독점 판매되며 핸드백과 액세서리 등이 포함된다.
패션엔 류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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