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2015-06-11 |
가수 케이티 페리, 올 가을 모스키노 광고의 별이 되다
노스탈지아 & 정크로 대표되는 키치 패션의 선두 주자인 제레미 스캇이 자신의 뮤즈 케이티 페리를 올 가을 모스키노 광고 캠페인 얼굴로 캐스팅해 찰떡 호흡을 과시했다.
요즘 가장 핫한 영국 출신의 젊은 디자이너 제레미 스캇이 지난해 2월, 모스키노에서의 첫 컬렉션을 선보인 이후, 미국 팝 가수 케이티 페리는 다른 디자이너의 옷을 입고 대중들 앞에 나선 적은 거의 없다. 자신의 공연 투어부터 슈퍼볼과 멧 갈라에 이르기까지, 케이티 페리는 제레미 스캇과 마치 쌍둥이처럼 수없이 많은 시간을 공유하며, 디자이너와 뮤즈 관계를 지속해 왔다.
따라서 케이티 페리가 지난 6월 10일 수요일 저녁(현지 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모스키노의 2015 가을 광고 캠페인의 얼굴로 선택되었다는 소식은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닌 듯 하다. 모시키노의 올 가을 광고는 네덜란드의 듀오 포토그래퍼 이네즈 앤 비누드(Inez and Vinoodh)가 촬영을 했고, 칼린 세르프 드 듀드질레(Carlyne Cerf de Dudzeele)가 스타일링을 맡았다.
패치워크 데님 재킷과 골드 뷔스티에 그리고 체인 액세서리 더미로 키치한 멋을 낸 케이티 페리의 광고 속 의상은 크리스 제너로 부터 영감을 받은 머리 카락을 귀 주위로 자르고 층을 이루게 잘라내서 흐트러진 효과를 자아내는 짧은 헤어 스타일과 함께 80년대를 연상시킨다. 물론 이 모든 작업은 전체적으로 제레미 스캇의 전부인 노스탈리아/정크 문화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아마도 제레미 스캇이 이끄는 모스키노의 최근 성공적인 행보에 대한 신호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번 모시키노 광고는 모델보다 셀럽을 주인공으로 작업한 제레미 스캇의 첫 광고라고 한다. 또한 눈으로 식별할 수 있는 포토샵 실수도 없었기 때문에 이번 모스키노 광고의 학점은 A 플러스라는 평가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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