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5-06-09 |
톱 모델 케이트 모스, 비행기서 "보드카 달라" 소동 피우다 연행
영국 출신 수퍼모델 케이트 모스, 기내 음주 소동으로 망신살
영국 출신의 수퍼모델 케이트 모스가 항공기 운항 방해 혐의로 런던 공항에서 경찰에 연행됐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8일(현지시간) 케이트 모스가 기내에서 음주 난동으로 여객기 운항방해 행위를 저질러 경찰에 연행됐다고 보도했다.
터키 휴양도시 보드룸에서 영국의 저가항공 이지젯 소속 여객기를 타고 런던으로 오던 모스는 기내에서 보드카를 달라고 했다가 거절당하자 자신이 가져온 술을 꺼내 마시고, 승무원에게 욕설을 하는 등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젯은 성명을 내고 “우리는 운항에 지장을 주는 행위를 허용하지 않는다”며 “어떤 사고도 당국에 신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 케이트 모스는 체포되지 않은 채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
14세 때 모델을 시작한 모스는 전 세계에 ‘깡마른 모델’ 바람을 일으키면서 20년 이상 톱 모델의 자리를 지켰다. 특히 영국에서는 모델을 넘어 영국을 대표하는 명사로 인식된다. 그러나 마른 몸을 예찬하는 발언으로 10대들에게 과도한 다이어트 열풍을 자극했다는 비난을 받았으며, 최근에는 유명인들과 파티에 몰입하며 알코올 중독 증세를 보여 추문에 휩싸이기도 했다.
패션엔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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