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5-06-09 |
전 구찌 파워 커플, 발렌티노 드레스 입고 결혼에 골인!
전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프리다 지아니니가 자신의 오랜 파트너인 전 구찌 CEO 파트리지오 디 마르코와 지난 금요일 로마에서 발렌티노 웨딩 드레스를 입고 결혼했다.
지난 해는 구찌의 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CEO였던 프리다 지아니니와 파트리지오 디 마르코에게는 각각 힘든 시간이었다. 평년 대비 매출이 떨어진 이후, 지아니니와 마르코는 2014년 말에 구찌의 소유주인 커링 그룹으로 부터 인정사정없이 해고를 당했기 때문이다. 지아니니는 처음 구찌의 2015 가을/겨울 컬렉션을 완료하는 2월까지 머물것으로 발표되었지만 그녀는 즉시 짐을 싼것으로 전해졌다. 1주일 후 구찌의 헤드 액세서리 디자이너로 재직중인 알렉산드로 마켈레가 그녀의 뒤를 이어 구찌의 총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되었다.
한편 구찌를 떠난 이들 커플은 지난 금요일 로마에서 성대한 결혼식을 올렸다. 지아니니의 절친으로 알려진 발레티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르아 그라치아 & 피에르파올로 피치올리 듀오는 결혼식에 입을 오트 쿠튀르 드레스를 디자인했다. 듀오 디자이너는 롱 슬리브 레이스 & 시어 드레스 스케치를 발렌티노의 인스타그램 페이지에 공개하고 이들 커플의 딸인 그레타를 위한 코디네이이션 룩도 디자인했다. 그야말로 달콤한 패션 해피 엔딩의 정수를 보여주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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