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2015-06-05 |
일반인들도 사상 처음으로 피델리 달력을 구입할 수 있다.
매년 출시 때 마다 항상 패션 팬들을 흥분하게 만든 화제 피렐리 달력(Pirelli Calendar)을 일반인들도 사상 처럼으로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는 주요 고객이나 VIP 등 소수 사람만이 이 달력을 소지할 수 있었다.
지난 1964년부터, 칼 라거펠트, 테리 리차드슨, 브루스 웨버, 마리어 소렌티와 같은 전설적인 포토그래퍼들이 브랜드 달력을 위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모델을 촬영했으며, 이 달력의 인쇄물은 주요 고객과 VIP를 위해 엄격하게 예약을 받아서 판매해왔었다.
인터넷에 달력이 공개된 이후 부분적으로 사진을 볼 수 있었으나 오는 8월이 되면 독자들도 실제로 피렐리 달력을 사상 처음으로 개인 소장용으로 구입할 수 있게된다.
이 아이콘 달력 발행 5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세계적인 예술서적 전문 출판사 타셴(Taschen)이 프로젝트의 전체 회고전을 담은 책을 출판한다. 576 페이지에 달하는 책에는 50년 동안의 모든 에디션을 재현했을 뿐 아니라 또한 촬영에서 결코 보지 못햇던 이미지들과 편집자들에 의해 너무 음란한 것으로 간주되어 빛을 보지 못한 일부 '검열 당한' 사진을 포함하고 있다.
책의 인기있는 에디션(약 7만 8,000원)은 현재 사전 예약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8월 중에 미국에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컬렉터스 에디션(Collector’s Edition)이 아티스트의 교정쇄를 포함해 한정판으로 1,000부가 출시되는데, 무려 2,000달러(222만 5,600원)라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이미 온라인으로 매진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과연 일반인들이 지난 몇십 년간 세계적인 포토그래퍼들이 찍은 알몸의 슈퍼모델 사진들을 인터넷으로 집에서 편안하게 찾아볼 수 있는데 과연 거금(?)을 지불하고 책을 살까?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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