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5-06-04 |
에페 패션 그룹, "제레미 스캇 일병 키우기" 작전에 돌입
모스키노의 자회사인 에페(Aeffe) 패션 그룹이 모스키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맹활약하고 있는 제레미 스캇의 브랜드를 키우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는 소식이다.
지난 2013년, 영국 디자이너 제레미 스캇이 이탈리아 브랜드 모스키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된 이후, 모스키노는 인지도와 매출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으면서 새로운 도약을 즐기고 있다. 현재 모스키노 브랜드는 모회사인 에페 그룹의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2014년에 그룹 전체 매출의 65%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에페 그룹은 모스키노 외에 알레르타 페레티, 필라소피 디 알베르타 페레티, 폴리니와 같은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다. 이제 모스키노는 남성복으로 영역을 확장해, 2015 봄 시즌을 위한 첫 남성복 컬렉션을 지난 달에 선보였다.
따라서 에페 그룹이 제레미 스캇에게 더 많은 돈을 투자하는 것은 그다지 놀라운 일이 아닌 셈이다. 지난 6월 3일(현지 시간)에 에페 그룹은 제레미 스캇이 전개하고 있는 그의 여성복 라벨의 생산 및 세계 유통에 위한 다년간의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제레미 스캇 브랜드는 국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와 브랜드의 리테일과 홀세일 네트워크 확장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 이미 셀러브리티들과 패셔니스타들로 부터 든든한 인지로를 확보하고 있는 제레미 스캇과 에페와의 새로운 파트너십은 디자이너의 영향력과 매출이 상승 궤도에 접어드는 데 지속적인 도움을 될 것으로 보인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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