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5-06-04 |
파크랜드, 버리는 원단으로 업사이클링 가방 제작
사회적기업 에코인블랭크와 협약, 여성 일자리 창출… DFA 디자인 어워드에 출품
↑사진=곽국민 파크랜드 대표(왼쪽)와 신종석 에코인블랭크 대표(오른쪽)
파크랜드(대표 곽국민)의 남성 정장 브랜드 「파크랜드」가 사회적기업과 함께 친환경 제품을 생산한다.
「파크랜드」는
3일 부산 본사에서 예비 사회적기업 에코인블랭크와 업무협약을 하고 친환경 업사이클링 가방 제작과 경력단절
여성들의 자립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곽국민 파크랜드 부회장과 박명규 부사장, 이창훈 전무, 황우현 상무, 신종석
에코인블랭크 대표, 김태균 휴먼트리 변화와 혁신 대표 등이 참석했다.
「파크랜드」는
이번 협약으로 재고나 불량 등으로 폐기하는 제품의 원단을 제공하고, 에코인블랭크는 이를 활용해 업사이클링
가방을 제작해 판매한다.
에코인블랭크는 부산 금정구청의 평생교육 봉제교육 과정을 활용해 가방을 제작, 경력단절
여성들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
업사이클(Upcycle)은 리사이클(Recycle)의
향상된 개념으로, 재활용품에 디자인을 입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파크랜드」는
이번 협약으로 디자인된 업사이클링 가방을 홍콩에서 열리는 DFA 디자인 어워드에 출품할 예정이다.
↑사진=파크랜드 x 비백 협업 모델
국내 패션기업이 사회적기업과 제휴해 친환경 관련 디자인 어워드에 참여하는 것은 국내 처음이다. 「파크랜드」는
업사이클링 가방 제작을 위해 연간 1천벌 규모의 정장을 기부할 계획이다.
곽국민 파크랜드 대표는 "지역의 사회적 기업과 지역민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과 상생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은 경미한 하자로 상품화하지 못한 제품을 업사이클링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환경문제도 해결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라고 말했다.
한편 1988년 창업한 파크랜드는 신사복 「파크랜드」 등 10여 개의 브랜드를 보유한 패션 전문기업이다. 에코인블랭크는 친환경
기업으로, 업사이클 가방으로 지속가능한 패션과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다.
패션엔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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