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5-05-27 |
롯데百, 인천에 ‘팩토리 아웃렛’ 오픈…최대 70% 할인
‘바바패션 팩토리’ 등 패션그룹 종합관 형태로 운영
롯데백화점이 기존 도심형 아울렛과 차별화된 ‘팩토리 아울렛 인천점’을 오픈했다.
‘팩토리 아울렛’은 생산된 지 2년 이상 된 장기재고의 구성비를 늘려, 일반 아웃렛보다 저렴한 가격의 상품들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점포다.
롯데백화점은 기존 도심형 아웃렛과는 차별화된 ‘팩토리 아울렛’을 통해 고객들에게는 저렴한 가격의 상품을 제공하고, 협력업체에는 장기화된 재고를 해소할 수 있는 판로를 만들어준다는 계획이다.
인천 중구 항동에 위치한 팩토리 아울렛 인천점은 지상 1층~6층 규모의 건물로, 영업면적은 1만6500㎡(5000평) 규모다. 「블랙야크」, 「리바이스」, 「미샤」등 패션 브랜드부터 유명 F&B(Food&Beverage)까지 177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기존 도심형 아웃렛의 상품구성은 1년차 재고의 구성비가 70~80%로 대부분이지만, 팩토리 아울렛 인천점은 2년차 이상 된 재고의 구성비가 60% 이상이다. 이 점포의 평균 할인율은 40~70%로, 일반 아울렛의 평균 할인율인 30~50%보다 더 높다.
이 점포의 또 다른 특징은 브랜드별로 매장이 구획됐던 기존의 아울렛과는 달리 패션 그룹의 ‘종합 관’ 형태로 꾸몄다는 점이다. 의류 회사별로 2~5개 브랜드를 한 공간에 모아 한꺼번에 여러 제품을 판매하는 형태다.
먼저 ‘바바패션 팩토리’에는 「아이잗바바」, 「지고트」 등 여성패션 브랜드로 구성됐다. 또한 「블랙야크」, 「마모트」 등의 아웃도어 브랜드로 구성된 ‘블랙야크 팩토리’, 「미샤」, 「잇미샤」, 「르윗」 등 여성 영 패션 브랜드로 구성된 ‘시선 팩토리’ 등이 대표적이다.
상품 진열방식도 달리한다. 행거 등의 집기를 활용해 상품을 가지런히 정리해 진열했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대형 매대에 상품을 높이 쌓거나 상품이 든 박스를 그대로 노출시킨다. 인테리어 역시 대형 파이프, 선반 등을 활용해 물류창고 같은 분위기를 살렸다.
송정호 롯데백화점 전략부문장은 “협력업체의 재고를 소진하는 것은 물론 침체된 유통시장과 지역 상권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패션엔 박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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