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5-05-27 |
크리에이티브 아이콘 '정구호', 휠라 총괄 CD로 간다
휠라 전 브랜드 디자인부터 VMD 총괄 등 브랜드 재정비 프로젝트 맡아
대한민국 대표 크리에이티브 아이콘인 정구호(53)씨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에 합류한다. 휠라코리아(대표 윤윤수)는 5월 27일 CD(크리에이티브 디렉터)·부사장으로 정구호씨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휠라코리아는 국내 사업부문에 CD체제를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대대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는 시점에서 관련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하기 위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휠라코리아는 정구호 CD의 영입으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의 정통성에 차별화된 감성이 깃든 스타일을 접목, 스포츠웨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는 생각이다.
휠라코리아의 CD·부사장으로 6월 1일부터 공식 출근하는 정구호씨는 휠라 브랜드를 비롯한 휠라코리아 전 브랜드의 제품 디자인과 VMD(Visual Merchandising)부터 브랜드별 정체성 및 방향성 재확립 등 전반적인 브랜드 운영에 관여, 재정비 프로젝트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정구호씨는 뉴욕 파슨스 디자인스쿨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을 전공한 뒤 뉴욕에서 활동하다 귀국, 독립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이후 쌈지 CD겸 대표, F&F를 거쳐 제일모직 CD 겸 전무로 지난 2013년까지 근무했다. 구호(KUHO), 르 베이지(LE BEIGE)의 론칭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무용 연출가 등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며 디자인 작업도 병행해왔다. 최근에는 서울패션위크 총감독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패션엔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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