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5-05-27 |
밴드오브아웃사이더스, 가을 주문 취소하고 직원을 해고한 이유
여러 소식통을 인용한 <패셔니스타> 보토에 따르면 스캇 스턴버그가 전개하는 미국의 젊은 브랜드 '밴드 오브 아웃사이더스'가 사실상 브랜드 전개를 접는다고 전한다.
미국의 촉망받는 젊은 디자이너 스캇 스턴버그가 전대하는 '밴드 오브 아웃사이더스'가 갑작스럽게 브랜드 전개를 접는다는 소식이다. 회사와 함께 일했거나 작원으로 근무했던 여러 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밴드 오브 아웃사이더스는 직원의 대부분을 해고하고 올 가을 홀세인 주문을 모두 취소했다고 <패셔니스타>가 특종으로 보도했다. 브랜드는 심각한 자금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결국 브랜드의 넥스트 컬렉션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한다. 지난 달 말에 회사를 떠난 사람 중에는 마케팅 & 커뮤니케이션 부사장으로 2008년부터 로스엔젤리스를 기반으로 하는 회사에서 함께 일했던 니콜 카리(Nicole Cari)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문제가 많아 보인다.
디자이너 스캇 스턴버그(Scott Sternberg)는 지난 2004년, 미국 바니스 백화점의 주목을 한 몸에 받은 남성복 타이 & 셔츠 회사 밴드 오브 아웃사이더스(Band of Outsiders)를 설립했다. 이어 2007년에는 보정용 여성 라인을 런칭했고, 2008년에는 CFDA/Vogue 패션 펀드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밴드 오브 아웃사이더스는 약간 삐딱한 프레피 룩을 사랑하는 패션 유형 중 컬트 추종자들을 위한 적지 않은 옷을 개발했다. 커스틴 던스트와 아지즈 안사리와 같은 스턴버그의 멋진 셀러브리티 친구들은 그의 폴라로이드 룩북을 위해 기꺼이 포즈를 취해주었다. 배우인 제이슨 슈왈츠만도 레드 카펫에서 그의 턱시도를 입었다.
2010년에 스캇 스턴버그는 당시 매출이 1,200만 달러(약 132억 7,560만원)에 달했던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의해 전략을 세운 뒤 다음 단계로 넘어갔다. 당시 그는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단지 사람들과 정직하고 성장하는 대화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하고 이어 "시간이 지나면서, 계획은 제품과 가격대의 보다 넓은 범위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3년에 그는 외부 투자를 받았다. 그리고 도쿄에 그의 첫 단독 매장을 오픈했고 이어 지난해 가을에는 밴드 오브 아웃사이더스의 미국 내 첫 전초기지를 우스터 거리에 오픈했다. 현재까지 그 매장은 아직 장사를 하고 있다. 밴드 오브 아웃사이더스가 진짜 문을 닫는지 여부를 파악하는 것은 현재 불가능하지만, 추측컨데 그는 회사를 접고 다른 방식으로 다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밴드 오브 아웃사이더스의 프레스 담당자는 이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고 한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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