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5-05-23 |
런던 듀오 브랜드 '마르케스 알마이다' LVMH 프라이즈 최종 우승
올해로 2년째를 맞은 LVMH 프라이즈의 최종 우승은 포루투갈 출신의 영국 디자이너 마르타 마르케스와 포우로 알마이다 듀오가 진행하는 마르케스'알마이다가 차지했고, 2등상은 자크머스의 디자이너 시몽 포르테 자케무스가 차지했다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마르케스'알메이다(Marques'Almeida)의 포르투갈 출신 듀오 디자이너인 마르타 마르케스(Marta Marques)와 포우로 알마이다(Paulo Almeida)는 30만 유로(약 3억 6,542만원)의 상금과 LVMH의 임원으로 부터 1년간의 멘토링이라는 부상과 함께 매년 젊은 패션 디자이너들에게 주는 LVMH 프라이즈의 두번째 수상자가 되었다. 참고로 LVMH 프라이즈는 지난해 부터 시작되었다. 이들 듀오는 지난 5월 22일 금요일(현지시간) 오후에, 파리에 있는 새로운 루이비통 파운데이션에서 배우이자 디올 대변인인 나탈리 포트만으로 부터 직접 상을 수여했다.
4년차를 맞은 브랜드 마르케스'알마이다의 마르타 마르케스(Marta Marques)와 포우로 알마이다(Paulo Almeida)는 아르터 아르베서(Arthur Arbesser),크레이그 그린(Craig Green),푸스틴 스타인메츠(Faustine Steinmetz), 오프-화이트(Off-White)의 버질 아블로(Virgil Abloh), 베트멍(Vetements)의 뎀나 즈바살리아(Demna Gvasalia), 자케무스(Jacquemus)의 시몽 포르테 자케무스(Simon Porte Jacquemus) 등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우승했다. 아깝게 2등상을 수상한 자케무스의 시몽 포르테 자케무스는 15만 유로(약 1억 8,271만원)와 1년간의 코칭을 부상으로 받았다. 한편
LVMH 프라이즈가 분명 마르케스'알마이다가 다음 단계로 도약하는 데 도움을 주겠지만, 이 여성복 브랜드는 이미 꽤 인상깊은 이정표를 통과했다. 포루트갈에서 패션 스쿨을 마치고 2009년 런던의 센트럴 세인트 마틴에서 권위있는 석사 과정을 졸업한 마르타 마르케스는 비비안 웨스트우드와 앵글로마니아에서, 포우로 알마이다는 프린에서 각각 일을 배웠다. 이후 함께 회사를 설립한 이들 듀오 디자이너의 2011년 첫 컬렉션은 유명 리테일러인 오프닝 세레모니와 조이스의 눈에 띄였다고 한다. 이후 그들은 패션 이스트(Fashion East)의 후원으로 컬렉션을 선보일 수 있었으며. 2014년에는 뉴젠(Newgen) 스폰서십에서 우승했으며, 같은해에 브리티시 패션 어워즈에서 이머징 우먼스웨어 디자이너상을 수상했다. 또한 탑샵(Topshop)을 위한 컬렉션을 디자인하기도 했다.
데님 소재의 오버 사이즈 셔츠가 자신들의 시그너처 룩인 브랜드 마르케스'알마이다는 특히 매니시한 데님, 아방가르드 데님 등 데님의 흥미진진하고 혁신적인 사용으로 인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비록 2015 가을/겨울 컬렉션에서 고급 소재를 실험하기 시작했지만, 현재 데님 제품의 가격이 비교적 낮은 편으로 대부분 600달러 이하라고 한다. 내추럴한 헤어와 깨끗하고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으로 의도되지 않은 깨끗한 면을 전달하는 동시에 슈즈로 볼거리를 제공하다. 팝 가수 캐시가 마커스 알메이다의 컷 아웃 진을 입고 나와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에 진행된 LVMH 프라이즈 1회 수상자 역시 런던 브랜드로,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캐나다 출신의 디자이너 토마스 테이트(Thomas Tait)가 수상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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