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5-05-22 |
캐리스노트, ‘커리어 컨템포러리’ 변신 총력전 통했다
'야노시호' 스타 마케팅, 스타일링 클래스 등 공격적 커뮤니케이션으로 상승반전
우성I&C(대표 김인규)가 전개하는 여성 컨템포러리 브랜드 「캐리스노트」의 공격적인 행보가 주목된다.
1986년 에모다에서 런칭된 「캐리스노트」는 2012년 4월 패션그룹형지가 인수한 이후, 2014년 1월 계열사인 우성I&C에 영업권이 넘어오면서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우성I&C에 안착한지 1년, 사업부와 컨셉 등을 재정비한 「캐리스노트」는 이번 시즌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하고 있다.
「캐리스노트」는 사업부장을 맡고 있는 최병오 회장의 장녀인 최혜원 상무를 비롯, 「앤클라인뉴욕」과 「데코」 등에서 활약한 디렉터 안광옥 상무, 이광세 여성사업본부장 등이 팀웍을 발휘하고 있다. ‘커리어 컨템포러리’로 컨셉을 재정비한 「캐리스노트」는 다소 노후한 브랜드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BI와 SI를 새롭게 구축하고, 캐주얼 라인을 확대해 스타일링을 강조한 캐릭터 브랜드로 재 탄생했다.
이와 함께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적극 알리고 있다. 캐리스노트는 올 S/S부터 추성훈의 아내이자 ‘사랑이 엄마’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야노시호를 간판 모델로 기용, 팬 사인회 등의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커리어 우먼 스타일을 대표하는 모델로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누렸던 야노시호는 「캐리스노트」의 컨템포러리한 감성을 잘 소화해 시너지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캐리스노트」는 지난 8일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서 야노시호의 팬 사인회를 개최한 데 이어, 21일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22일 일산 현대 킨텍스 등 주요 백화점을 순회하며 팬 사인회 및 스타일링 클래스 등을 통해 고객들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이 같은 마케팅 활동은 메인 고객층인 40~50대 고객은 물론 30대 젊은 고객까지 유입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연령을 떠나 컨템포러리한 감각을 지닌 고객들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브랜드로 저변이 확대되고 있는 것. 최혜원 상무는 “스타 마케팅과 스타일링 클래스 등을 통해 젊고 세련되게 변화한 「캐리스노트」의 컨템포러리 스타일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고객들을 직접 만나 소통하고 변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알리는 과정을 통해 브랜드의 정확한 방향성을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안광옥 상무가 직접 진행하는 스타일링 클래스는 고객들의 현실적인 스타일링 코치로 호응을 얻으면서 클래스를 진행한 매장의 일 매출이 2~3000만원씩 발생할 정도로 즉각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신세계 경기점은 새로운 「캐리스노트」의 컨셉을 보여주는 리뉴얼 1호 매장으로, 매출 상위에 드는 베스트 매장이다. 우드 바닥과 집기, 화이트 월로 컨템포러리한 감성을 강조한 매장은 그림을 통해 컬러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비롯(BIROT)’, 패브릭 커스텀 주얼리 ‘삿치(SATTICH)’, 디자이너 핸드백 브랜드 ‘류이케이(RYUIKEI)’ 등 디자이너와의 협업 상품을 구성해 눈길을 끈다.
한편 지난 21일 신세계 경기점에서 열린 야노시호의 팬 사인회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야노시호를 보기 위해 몰려든 고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캐리스노트」 매장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진행된 이번 이벤트는 사인회를 비롯, 럭키 드로우, 장미꽃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돼 고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날 야노시호는 아이보리 컬러의 화사한 아일렛 레이스 원피스를 착용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캐리스노트」의 2015 F/W 상품으로 첫 선을 보인 이 제품은 야노시호의
우아함과 청순미를 부각시켜, 아직 매장에 출고되지 않은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패션엔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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