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5-05-18 |
유통 대기업 시내 면세점 전쟁 불붙었다
이랜드도 면세점 입찰 전쟁 가세… 유통·패션·호텔·리조트 등 기존사업과 시너지 기대
롯데, 현대백화점, 신세계 등 국내 유통 대기업들이 서울 시내 면세점 입찰을 선언한 가운데, 이랜드그룹도 뒤늦게 시내 면세점 입찰 전쟁에 뛰어들었다.
이랜드는 서울시내 신규 면세점 3곳 가운데 대기업에 할당된 2곳의 입찰 참여를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이랜드는 강남, 강서권에 있는 자사 유통망을 입지 후보지 물망에 올려둔 것으로 보인다. 이랜드는 주요 상권에 NC백화점, 뉴코아아웃렛 등 그룹 계열 유통망을 다수 확보하고 있다. 입지 후보지로 거론되는 곳은 강남 뉴코아아웃렛과 송파 NC백화점, 강서 NC백화점 등이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서울 시내 면세점은 유통기업이라면 누구나 관심을 가질만한 사업”이라며 “최근까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참여 여부를 검토해왔으며, 사업지 결정은 이번주 중 공식 발표가 있을 것”고 말했다.
이랜드는 면세점 운영 경험은 없지만 NC백화점, 뉴코아 등을 운영하며 축적된 유통 노하우와 패션을 비롯해 호텔·리조트 등 최근 확장하고 있는 사업이 면세점 사업과 시너지가 높아 면세사업에 도전한 것으로 보인다.
이랜드가 입찰에 참여할 경우 대기업 면세점 후보기업은 신라·현대산업개발 합작법인, 현대백화점, 롯데, 신세계, SK네트웍스, 한화갤러리아 등 7곳으로 늘어난다.
한편 관세청은 오는 6월 1일까지 신청을 받아 7월 중 서울시내면세점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서울시내 신규 면세점 3곳 중 2곳은 대기업에, 1곳은 중소기업에 돌아간다.
패션엔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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