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일 | 2015-05-15 |
성년의 날, 남성을 위한 ‘수트 선택 3가지 비법’
‘컬러‧핏‧아이템’ 성공적인 수트 선택의 3박자
청소년을 지나 성인이 됨을 의미하는 성년의 날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남성들의 패션은 바로 수트다. 수트 시대를 막론하고 남성미의 상징으로 군림해왔다. 이처럼 성년의 날을 앞두고 수트 선택을 고민하는 남성들을 위해 센스 있는 ‘수트 선택법’을 제안한다.
▶ 수트 컬러, 모노톤으로 ‘기본에 충실’
남성미를 업그레이드 시켜 줄 수트 선택이 고민이라면, 컬러는 네이비나 다크 그레이 등 가장 기본적인 모노톤 중 선택하는 게 좋다. 모노톤의 차분하고 절제된 느낌이 묵직한 남성미를 배가시켜 준다.
또한 20대 초반 남성 소비자라면 수트를 한번 구매하면 본격적인 사회생활 시작 전까지는 새로운 수트를 구매할 가능성이 낮다. 이 때문에 폭넓은 활용도를 자랑하는 기본 컬러가 답이다. 뿐만 아니라 모노톤의 경우 체형에 상관없이 누구나 부담 없는 스타일링이 가능해 패션 감각이 없어도 문제없다.
만약 기본 컬러가 다소 밋밋하게 느껴진다면, 패턴이 있는 수트를 선택해보자. 이때 은은한 체크 패턴을 추천한다. 가로 또는 세로줄이 상대적으로 너무 강조돼 있거나 기하학적인 패턴의 경우, 체형을 이상하게 보이는 착시현상을 일으킬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 수트 선택의 성공은 ‘핏’에서 판가름
수트 선택의 성패는 ‘핏’에서 판가름 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이처럼 수트에서 가장 중요한 핏을 살리려면 먼저 재킷 선택 시에는 어깨 사이즈와 기장에 주의해야 한다. 어깨 사이즈는 실제 내 신체 사이즈와 딱 맞게 골라야한다. 그래야 남성 특유의 날렵하게 떨어지는 어깨 라인을 최대한 살릴 수 있다.
또한 총 기장은 엉덩이가 반 정도 가려지는 길이를 선택해야 뒤태까지 살릴 수 있다. 소매는 셔츠의 커프스 부분이 1.5cm 정도 보이는 길이가 가장 적당하며, 이를 위해 수트를 구매할 때는 셔츠까지 갖춰 입은 상태에서 구매할 제품을 직접 입어보고 핏을 꼼꼼히 체크해 보는 것이 좋다.
팬츠 역시 기장이 중요하다. 기장을 잘못 선택한다면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 있으니 세심한 선택은 필수다. 수트 팬츠는 입었을 때 밑단이 복사뼈를 반쯤 가리거나, 구두의 매듭 부분을 살짝 가리는 정도면 적당하다.
▶ 수트의 마무리, ‘셔츠와 넥타이’
재킷과 팬츠를 잘 선택했다고 해도 셔츠와 넥타이가 없다면 팥 없는 찐빵이나 매한가지다. 셔츠와 넥타이는 남자의 완벽한 수트 스타일링의 마침점이다.
셔츠는 기본 컬러로 깔끔함을 더하는 흰색이나 연한 하늘색이 좋다. 혹시 다른 색을 고르더라도 수트 컬러보다는 색상이 밝아야 한다. 셔츠 깃의 높이는 5cm 정도가 가장 무난하며, 셔츠 깃의 높이와 재킷의 옷깃 넓이, 타이 폭을 통일하면 깔끔한 느낌을 극대화 할 수 있다.
또한 넥타이는 셔츠 컬러와 조화를 이루는 범위 안에서 고르는 게 좋다. 이때 넥타이를 포인트로 활용하고 싶다면, 독특한 컬러 보다는 스트라이프나 체크 패턴이 더해진 디자인을 선택한다.
<사진제공: 세정 웰메이드 ‘브루노바피’>
패션엔 박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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