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5-05-14 |
디자이너 정구호, 서울패션위크 총감독 맡는다
2016 S/S부터 2년간 서울패션위크 지휘… 20일 총감독 위촉식 및 기자간담회 개최
서울패션위크 총감독에 디자이너 정구호(前 제일모직 전무)씨가 선임됐다.
서울디자인재단(대표 이근)은 오는 2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정구호 서울패션위크 총감독 위촉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패션위크에 총감독 체제가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총감독은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2016 S/S 서울패션위크를 시작으로 2년 동안 총감독으로서 행사 전반을 기획하고 운영계획을 수립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정구호 총감독 선임은 루이비통, 샤넬, 크리스찬 디올 등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들이 서울에서 전시와 패션쇼를 갖는 등 세계 패션계가 서울을 주목하고
있는 시점에서, 서울패션위크 역시 제대로 된 전열을 갖추고 새롭게 도약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비롯됐다.
서울디자인재단 관계자는 “지금이 서울패션위크가
한 단계 도약해야 할 적기"라며 "패션 디자이너이자 사업가로서 충분한 경험을 축적한 정구호씨가
서울패션위크를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구호 총감독은 지난 2003년 제일모직이 브랜드 「구호(KUHO)」를 인수하면서 제일모직에 합류,
10년간 구호를 총괄하며 제일모직의 여성복 사업을 업계 최고의 반열에 올려 놓는데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2013년 11월 제일모직을 퇴사한 이후에는 국립무용단 창작무용 ‘묵향’ 공연을 연출하는 등, 문화
예술 전반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정구호 총감독 약력>
*1989 뉴욕 파슨스 디자인스쿨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전공
*1997 여성복 브랜드 구호(KUHO)
론칭
*2003~2013 제일모직 여성 사업부 전무
*2004 영화 ‘스캔들’- 대종상 영화제 의상상 수상
*2005 아시아패션연합 한국협회 디자인 디렉터상
*2013 국립 무용단 창작 무용
‘묵향’ 공연 연출
패션엔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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