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5-05-13 |
LVMH 아닌 사모펀드가 프로엔자 스콜러 인수에 성공한 이유
LVMH와의 투자 진행이 1년 동안 멈칫하는 사이, 프로엔자 스쿨러 인수에 또다른 관심있는 입찰자가 개입하고 나섰다는 소식이다.
LVMH가 브랜드 프로엔자 스쿨러에 대한 앤드류 로젠의 최대 지분을 확보하려는 인수 협상이 부상하고 있다는 뉴스가 나온지 거의 1년이 지난 지금 아무 것도 진행된 것이 없다. 그러나
미국 사모 펀드 회사 캐스타니 파트너사(Castanea Partners)가 앤드류 로젠(40% 지분 보유), 존 하워드 그리고 몇몇 다른 투자자로 부터 프로엔자 스쿨러의 50%의 지분을 확보했다는 소식이다. 이는 럭셔리 마켓에 사모펀드 회사가 진출한 첫 케이스이다.
캐스타니의 웹 사이트에 따르면, 회사는 프로엔자 스콜러에 1,500만달러(약 164억 4,900만원)와 7,500만 달러(약 822억 4,500만원) 사이의 투자를 통해 마케팅 서비스 회사 뿐 아니라 미드 마켓의 소비자 브랜드 및 리테일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현재 포트폴리오는 헤어 살롱 체인 드라이바(Drybar), 주얼리 라벨 이폴리타(Ippolita), 가정용품회사 오로라 브랜즈(Aurora Brands)를 포함하고 있다.
앤드류 로젠은 띠어리, 헬무트 랑, J 브랜드를 포함한 그의 컨템포러리 브랜드의 막강 로스터에 집중하기 위해 자신의 지분을 매각하려소 한다는 보도가 이미 나온바 있다. 그는 2011년, 2007년 에 뉴욕 라벨에 투자한 발렌티노 패션 그룹이 지배 지분을 통해 프로엔자의 주식의 대부분을 소유라고 있었던 런던에 본사를 둔 사모펀드회사퍼미라(Permira)로 부터 자신의 지분을 구입했다.
물론 캐스타니가 럭셔리 그룹 LVMH만큼이나 프로렌자 스쿨러에 자연스러운 파트너로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LVMH는 최근 몇년동안 럭셔리 라벨에 있어 젊고 활동적인 디자이너들에게 관심을 보여왔고, 2013년에는 J.W.앤더슨을 소수 지분을 확보했고 2014년에는 젊은 디자이너를 위한 LVMH 프라이즈를 시작했다. 즉, 이는 올해 초 젊은 프랑스 쿠티리에르 막심 시모엔스(Maxime Simoens)에 대한 투자에서 철수 하는 등 투자에 있어 까다롭다.
아마도 뉴욕 파슨스 출신의 프로엔자 스쿨러 듀오 디자이너 잭 맥콜로와 라자로 에르난의 다른 브랜드를 위한 디자인에 대한 거부감이-그들은 최근 여러 제안을 거절했다고 말했다.- LVMH와의 거래가 결실을 맺지 못한 것과 관련이 있는 듯하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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