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5-05-08 |
코페르니의 패션키즈들, 쿠레주의 아티스틱 디렉터에 임명
젊은 브랜드 코페르니의 듀오 디자이너 세바스티앙 메예르(Sébastien Meyer)와 아르노 베이용(Arnaud Vaillant)가 54년 된 브랜드 쿠레주의 개초에 포커스를 맞추기 위해 자신의 유망한 젊은 브랜드 작업을 잠시 보류할 계획이다.
60년대를 풍미했던 쿠레즈 룩으로 잘 알려진 브랜드 쿠레주(Courreges)가 브랜드 개편 전략의 일환으로 젊고 유망한 디자인 인재들을 고용했다. 1961년에 앙드레 쿠레주에 의해 설립된 프랑스 디자인 하우스 쿠레주는 여전히 브랜드의 60년대 모던한 미래주의 미학으로 유명하다. 앙드레 쿠레주는 지난 2011년 전직 광고 회사 임원인 자크 분게르트와 프레데릭 토로팅에게 회사를 팔았다. 그리고 설립자 앙드레 쿠레주 이후 브랜드의 첫 공식 아트스틱 디렉터를 발표했다. 바로 브랜드 코페르니(Coperni)의 듀오 디자이너 세바스티앙 메예르와 아르노 베이용으로
각각 26세와 25세인 이들은 아직 누구나 아는 이름이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그들의 활기넘치는, 2년된 프랑스 여성복 브랜드 코페르니는 최고가 되는 방향으로 자신의 길을 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미니멀하면서 웨어러블하지만 흥미로운 디자인 디테일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의 매력적인 상품은 이미 오프닝 세러머니, 콜레트, 도버 스트리트 마켓, 10 코르소 코모, 더 웹스터와 같은 영향력있는 리테일러의 주목을 받아왔다. 또한 이들은 지난해 안담 어워드(ANDAM Award)에서 2등상을 받았고 올해 LVMH 파리이즈를 위한 명단에도 들어가 있다.
보도 자료에 따르면, 그들의 모멘텀에 다소 놀라운 일인 새로운 관심사에 집중하기 위해 자신의 브랜드인 코페르니 전개를 잠시 보류할 계획이다. 그들의 임명은 바로 효과를 내 올 10월에 2016 봄/여름을 위한 쿠레주 자신들의 데뷔 컬렉션을 발표할 예정이다.
쿠레주의 1964년 '우주 시대' 컬렉션은 그 당시 패션에 많은 영향을 끼쳤고, 브랜드의 빈티지 피스들은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 1960년대 이전의 우아하고 고상한 패션 경향에서 벗어나 고정관념과 인습을 깬 젊고 발랄한 스타일을 뜻하는 쿠레주 룩은 여성복 최초로 옷 끝단 선을 허벅지 중간까지 끌어올린 미니 스커트와 바지 슈트를 고급 패션으로 인정하여 화제가 되었다. 이후로 재킷과 슬랙스 차림이 여성의 주간 정장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또한 쿠레주 룩은 재단과 봉제기술이 밑받침된 기하학적인 선과 직선, 점을 배치하고 흰색과 같은 밝은 색을 사용하여 경쾌하고 활동적인 느낌을 준다. 이러한 외양은 우주시대의 이미지로도 이어져 스페이스룩 혹은 퓨처룩이라는 용어를 만들어내었다. 이후 쿠레주 룩은 전세계의 기성복 제조업자들에게 큰 영향을 주어 일상 생활에서 착용할 수 있는 현대 여성복의 기본이 되었다.
그러나 쿠레주의 새로운 주인들은 여전히 미래적인 감성과 함께 현대 시대에 맞게 변신시키기 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지난 해 가을, 브랜드는 파리의 6번구에 새로운 매장을 오픈했다. 그리고 올 3월에는 켄달 제너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비디오와 함께 에스티 로더와의 메이크업 컬렉션을 런칭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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