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패션 | 2015-05-06 |
‘샤넬로 통한다’, 컬렉션을 찾은 스타들의 남다른 패션
샤넬 컬렉션을 빛낸 VIP 스타들의 ‘샤넬 패션’ 열전
지난 4일 서울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칼 라거펠트의 「샤넬」 2015/16 크루즈 컬렉션 쇼가 열렸다. 이번 컬렉션에서 칼 라거펠트는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샤넬」특유의 감성과 접목시켜 독특한 형태로 재해석했다. 세계적인 패션쇼로 손꼽히는 컬렉션인 만큼 수많은 스타들도 패션쇼장을 찾아 각기 다른 ‘샤넬 스타일’을 연출했다.
전세계 셀러브리티와 VVIP가 총출동한 이번 컬렉션에는 샤넬 하우스가 엄선한 소수의 스타만이 초청됐다. 샤넬 크루즈 컬렉션 티켓을 거머쥔 행운의 주인공은 빅뱅의 지드래곤과 태양, 2NE1의 씨엘, 소녀시대 윤아, 슈퍼주니어 최시원, f(x) 크리스탈, 배우 고아성, 박신혜, 이종석, 정려원, 한예슬 등이다. 셀러브리티의 초청이 제한됨에 따라 컬렉션 초대를 받지 못한 스타들의 물밑 경쟁도 치열했다는 후문이다.
▶ 씨엘-윤아-크리스탈, 걸그룹의 ‘샤넬 패션 대결’
(왼쪽부터-씨엘, 윤아, 크리스탈)
2NE1의 씨엘은 액세서리를 활용한 과감한 패션을 선보였다. 디테일이 돋보이는 셔츠에 무게감 있는 「샤넬」 체인 액세서리를 적극 활용해 포인트를 더한 모습이다. 향수병과 진주 구슬을 위트있게 해석한 체인백이 그녀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더웃 돋보이게 했다.
반면 소녀시대 윤아는 디테일이 돋보이는 블라우스와 스커트로 기품 있는 스타일을 연출했다. 전반적으로 차분한 모노톤의 착장에, 레드 컬러 미니 백으로 포인트를 줬다. f(x) 크리스탈은 「샤넬」의 시그니처 아이템 트위드 재킷에 레더 스키니 팬츠를 매치해 브랜드의 정통성과 락 시크를 믹스했다. 블랙 & 화이트의 모던한 컬러 대비로 감각적인 룩을 완성했다.
▶ 지드래곤-태양, ‘빅뱅 스타일’로 재해석
(지드래곤, 태양)
평소 「샤넬」 마니아로 유명한 빅뱅의 지드래곤과 태양도 각자의 개성을 살린 스타일로 패션쇼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먼저 지드래곤은 심플한 수트에 브로치와 스카프 등을 활용해 재치 있는 분위기를 완성했다. 특히 핏이 돋보이는 수트의 라인이 멋스러움을 배가시켰다.
반면 태양은 자유분방한 스타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레드 재킷과 디스트로이드 진, 과감한 액세서리로 지드래곤과 대조적인 개성 강한 패션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 정려원-박신혜-한예슬, 한국 여배우 3인방의 패션
(왼쪽부터-정려원, 박신혜, 한예슬)
배우 정려원은 투 버튼 재킷과 스커트로 「샤넬」의 정형화된 스타일을 표방했다. 와펜 장식이 재킷에 포인트로 더해져 멋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배우 박신혜는 심플한 재킷을 원피스처럼 연출해 기본에 충실한 스타이일을 선보였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스타일이 그녀의 청순한 분위기와 환상적인 조화를 이뤘다.
반면 배우 한예슬은 보다 과감한 패션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크롭트 톱으로 허리 라인을 드러냈으며, 패턴이 돋보이는 재킷과 스커트로 개성 넘치는 「샤넬」 스타일을 완성했다.
▶ 크리스틴 스튜어트-계륜미-아무로 나미에, 한국을 찾은 외국 스타들
(왼쪽부터-크리스틴 스튜어트, 계륜미, 아무로 나미에)
2010년 영화 ‘트와일라잇-이클립스’ 프로모션 이후 두 번째 공식 내한으로 화제를 모은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구조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블랙 원피스를 착용했다. 허리 라인을 강조한 디자인과 보이시한 숏 컷 헤어가 환상적인 조화를 이뤘다.
대만 출신 배우 계륜미는 풍성한 실루엣의 블라우스와 스커트로 우아한 분위기를 극대화시켰다. 패턴이 돋보이는 블라우스의 디자인이 여성스러운 면모를 더욱 부각시켰다. 일본 가수 아무로 나미에는 네크라인 장식이 돋보이는 원피스로 심플한 패션을 연출했다. 사각 클러치 백과 「샤넬」 로고가 돋보이는 벨트 등으로 포인트를 더한 모습이다.
▶ 패션쇼 장을 찾은 연인, 틸타 스윈튼-산드로 코프
(틸다 스윈튼. 산드로 코프)
18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한 연상연하 커플 틸다 스윈튼과 산드로 코프는 멋스러운 패션으로 「샤넬」 패션쇼장에 등장해 취재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틸다 스윈튼은 투피스 재킷과 스커트로 무게감 있는 패션을 연출했다. 특히 그녀의 숏 컷 헤어가 「샤넬」 의상과 조화를 이뤄 매력을 극대화시켰다.
틸다 스윈튼의 남자친구 산드로 코프는 컬러의 배색이 돋보이는 카디건으로 중후한 매력을 뽐냈다. 수트에 독특한 재킷을 믹스 매치해 지루하지 않은 독특한 스타일을 연출했다.
<사진제공: 샤넬>
패션엔 박시은 기자
- <저작권자(c) 패션엔미디어, www.fashion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