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2015-04-30 |
5월 황금연휴, 도심에서 즐기는 힐링 포인트
황금연휴, 아직 계획을 세우지 못한 이들을 위해 놓쳐서는 안될 이슈를 모았다.
5월 1일 근로자의 날부터 5일 어린이날까지 최장 닷새간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이벤트가 펼쳐진다. 연휴를 코앞에 두고도 아직 이렇다 할 계획을 세우지 못한 이들을 위해 놓쳐서는 안될 도심 속 이슈들을 소개한다. 평소 함께하기 어려웠던 가족, 친구들과 함께 여유를 만끽해보자.
가볍게 미술관 나들이~ 루이비통 시리즈2, 대림미술관 플리마켓 등
가까운 미술관을 나들이 하는 것 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최근에는 미술 애호가가 아니더라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전시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루이비통은 5월 1일부터 17일까지 서울 광화문 D타워에서 '시리즈 2-과거·현재·미래(SERIES 2 - PAST, PRESENT, FUTURE)' 전을 연다. 루이비통의 여성복 디렉터 니콜라 제스키에르가 올 S/S 컬렉션을 준비하면서 받은 영감을 작품으로 구성했다. 패션쇼장을 그대로 재현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비롯, 프랑스 현지에서 온 장인들이 루이비통 손가방을 만드는 제작과정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다. 패션에 관심이 많은 이들이라면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 것.
대림미술관은 5월 2일 플리마켓과 콘서트를 결합한 ‘플레이 마켓’을 개최한다. 대림미술관과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포크라노스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전시, 음식, 공연이 어우러진 플리마켓으로, 옥상달빛, 요조, 선우정아, 하상욱 등이 셀러로 참여한다. 린다 매카트니 사진전을 제외한 플리마켓, 공연, 영화는 모두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수제맥주를
맘껏 마시고 싶다면... 코엑스 C-페스티벌
5월, 삼성동 무역센터 전역이 축제의 장으로 변한다. 4월 30일부터 5월 10일까지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 광장에서 열리는 ‘C-페스티벌’은 다양한 문화(Culture), 컨텐츠(Contents), 전시(Convention)를 만날 수 있는 도심 속 예술 축제다. 아시아 문화 트렌드를 교류하는 컨퍼런스와 유명 아티스트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아트 프로젝트, K-팝 공연, 영화상영, 미디어 아트쇼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독일 옥토버페스트 컨셉을 차용한 야외 수제맥주 축제 ‘그레이트 코리안 비어 페스티벌)은 맥주 마니아들과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페스티벌 기간 중 코엑스몰 일대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 이벤트도 진행된다. 전시회 및 호텔 숙박이 최대 40%, SM타운 홀로그램 콘서트 및 뮤지컬이 최대 50% 할인되며, 메가박스, 아쿠아리움, 쇼핑몰, 레스토랑 등에서도 최대 3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C-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 www.c-festival.com
뮤직
페스티벌 시즌이 시작됐다! 뷰티풀민트라이프
뮤직 페스티벌 마니아라면 ‘뷰·민·라’라는 단어만 들어도 마음이 설렐 것이다. 봄을 알리는 음악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5가 5월 2일과 3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페스티벌은 88잔디마당에서 열리는 민트 브리지 스테이지와 수변무대에서 열리는 러빙 포레스트 가든 등 3개 무대로 나눠 진행된다.
첫날은 지난해 노리플라이, 루시드폴이 헤드라이너로 오르며, 스탠딩에그, 10cm, 짙은, 가을방학 등 어쿠스틱 계열의 아티스트와 쏜애플, 임헌일, 로맨틱펀치 등이 개성파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오른다. 둘째날은 메이트의 정준일과 소란이 헤드라이너로 나서며, 어반자카파, 데이브레이크, 옥상달빛, 슈가볼, 이지형 등 대중적인 음악을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펼친다.
민트페이퍼 공식 홈페이지 www.mintpaper.co.kr/festival_bml
‘영화도
보고, 한옥마을도 가고’ 전주국제영화제
조금 멀리 여행을 갈 수 있는 여유가 된다면 전주국제영화제에 주목해보자. 4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열리는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전세계 47개국에서 온 200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전주 프로젝트: 삼인삼색 2015’, ‘스페셜 포커스’, ‘국제경쟁’ 등의 섹션이 진행되며, 개막작으로는 호주 출신의 아리엘 클레이만 감독의 ‘소년 파르티잔’이 선정됐다. 선댄스영화제가 주관하는 장편 시나리오 워크숍을 통해 완성된 작품으로, 폭력적인 세계의 민낯을 목격하며 변해가는 한 소년의 이야기를 드라마틱하게 그렸다. 이 밖에도 '릴 퀸퀸', '듀크 오브 버건디', '트래쉬', '새 모이를 먹는 소년', '발사된 두 개의 총알', '아버지와 아들', '트립 투 이탈리아', '숀 더 쉽', '코자', '인 더 크로스윈드', '피난자들', '스트레이 독', '노르웨이', '때가 되었다' 등을 추천한다. 영화 관람 후엔 근처 한옥마을에서 다양한 향토음식을 맛보는 것을 인지 말 것.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www.jiff.or.kr
사진=플레이마켓, C-페스티벌, 전주국제영화제, 뷰티풀민트라이프 포스터(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패션엔 김은영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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