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5-04-28 |
‘몰 안의 몰’ 복합 문화 공간으로 변화하는 쇼핑몰
쇼핑부터 커피까지 한 번에, ‘라이프스타일숍’이 뜬다
최근 대형 쇼핑몰 안에 또 하나의 몰이 생겨나고 있다. 쇼핑부터 먹고 즐기는 카페까지 제공되는 라이프스타일숍이 그 주인공. 이제 소비자들은 쇼핑몰 안의 또 다른 몰이라 할 수 있는 하나의 매장 안에서 패션 액세서리 라이프스타일 제품들을 쇼핑함과 동시에 차나 디저트를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
과거 단순히 여러 브랜드 제품을 모아놓은 마켓에 불과했던 편집 매장이 식음료, 인테리어 소품 등까지 아우르는 라이프스타일샵 형태로 진화하면서 쇼핑업계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다.
명동 눈스퀘어에 입점한 ‘슈스파’
몰 안의 또 다른 몰 대표주자는 지난 3월 명동 눈스퀘어에 오픈한 슈즈 SPA 브랜드 「슈스파(Shoespa)」다. 소다에서 론칭한 「슈스파」는 슈즈 외에도 의류, 액세서리, 커피, 디저트 등 다양한 아이템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라이프스타일샵이다.
이번 「슈스파」 눈스퀘어점은 기존에 한국에서 쉽게 만나지 못했던 유럽의 다양한 슈즈 브랜드가 대거 라인업 됐을 뿐 아니, 슈즈 외에 다양한 의류, 액세서리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덕분에 슈즈와 함께 액세서리 및 잡화 전문 브랜드들을 한꺼번에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커피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매장도 입점해있어, 쇼핑 전후 편안한 휴식을 맛볼 수 있다.
코엑스몰 ‘어라운드더코너’
코엑스몰에 입점한 ‘어라운드더코너(around the corner)’에는 유럽 전통 빵집이 입점 돼 있어 소비자들에게 다른 매장과 차별화 된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LG패션에서 운영하는 ‘어라운드더코너’는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들이 함께하는 멀티 컨셉 매장으로 의류에서부터 슈즈, 가방, 액세서리 등 다양한 잡화 라인 등이 풍성하게 구성돼 있는 멀티숍이다. 현재 12개의 매장을 운영 중인 복합 문화 공간 ‘어라운드더코너’는 베이커리 카페, 아이스크림 숍 등을 입점 시켜 고객들이 쇼핑을 하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명동 롯데 백화점 ‘10꼬르소꼬모’
‘10꼬르소 꼬모(10 corso como)’는 1990년 패션잡지 ‘보그’의 이탈리아 편집장을 지냈던 카를라 소차니(Carla Sozzani)가 설립한 복합 매장이다. ‘10꼬르소 꼬모’ 매장은 예술, 패션, 음악, 디자인, 카페를 복합적으로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꾸며져 있으며, 이탈리아의 첨단 패션 트렌드를 보여준다.
매장 관계자에 따르면 “매장 컨셉을 고객들이 매장에 오래 머무는 ‘슬로 쇼핑’ 개념을 정착시키고, 단순히 옷만 파는 곳이 아니라 컬처‧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곳이란 인식을 심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패션엔 박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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