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5-04-28 |
존 갈리아노, 유대인 행사 기조 연설로 반유대 발언 반성 중!
한때 유대인 비하 발언으로 비난을 받은 디자이이너 존 갈리아노가 아직도 자신의 잘못을 바로 잡으려고 노력중이라고 한다. 일본의 이베 수상도 갈리아노를 본받았으면...
올해 들어 메종 마지엘라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신선한 데뷔를 한 존 갈리아노는 지난 2011년 술 취한 상태에서 반유대주의 발언을 해서 디올과 자신의 브랜드에서 퇴출당하게 한 유대인 커뮤니티에 대한 잘못을 계속 뉘우치고 있다고 한다.
오는 4월 28일, 존 갈리아노는 지역 유대교 회당이 주최하는 '커넥트(Connect)'라 불리는 런던 강의 시리즈에서 기조 연설을 할 예정으로 이 강의에는 아울러 주제에 대해 배울 깊은 생각을 가진 유대인들이 대거 집결할 것으로 보인다.
존 갈라이노가 이번에 강의할 주제는 '패션'이다. 유대교 중앙 회당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존 갈리아노는 "다른 사람들의 패널과 대화"라는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존 갈리아노와 회교도 중앙 회장을 연결한 것은 콘데나스트 인터네셔널 CEO 조나단 뉴하우스와의 관계에서 비롯되었다. 조나단 뉴하우스는 2013년 영국판 <보그> 기사에서 이들 둘은 갈리아노가 회복하는 동안 우정을 발전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대화를 추진한 중앙 회당의 랍비 라비 베리를 갈리아노에게 소개해 주었을 뿐 아니라, 홀로고소트와 유대인 역사에 관련된 책을 선물한 덕분에 유대 사회에 대해 마음의 문을 열었다고 말했다.
콘데 나스트와 메종 마지엘라에서의 데뷔 쇼를 통해 존 갈리이노의 컴백은 이미 안정권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그가 더이상 자신의 옛 영광에 미련이 없다는 것을 보는 것은 어쩌면 행복한 일인지도 모른다. 자신의 잘못을 바로 잡으려는 그의 노력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이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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