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5-04-27 |
중국과 러시아 접경도시에 ‘한류 백화점’ 들어선다
백화점 전체 상품의 60% ‘한국 제품’으로 채워…
<사진: 두산백과>
‘메이드 인 코리아’에 열광하는 중국과 러시아 소비자를 겨냥해 중국 북부의 접경 도시에 한국 브랜드 상품을 전문적으로 선보이는 '한류 백화점'이 들어선다.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유대진 부회장은 중국 네이멍구(內蒙古)에 한국 상품 전문 백화점인 ‘초원천당(草原天堂)’을 설립 중이라고 밝혔다. 백화점은 후룬베이얼시(市) 하이라얼구(區)에 조성 중인 신시가지에 3층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유 부회장은 중국 부동산 개발 회사인 ‘령성집단유한회사’와 손잡고 지난해 8월부터 백화점 사업을 추진해왔다. 백화점은 완공 시 연면적이 7만㎡에 달하며, 전체 상품의 60%를 한국 제품으로 채운다는 계획이다.
특히 네이멍구와 국경을 맞댄 러시아에서 고객을 끌어들이고자 면세품 비중도 20% 정도로 예정하고 있다. 한국의 인기 브랜드를 모집해 내년 1월 매장 입점을 시작하고, 그해 6월 말 개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 부회장은 “네이멍구에 한류 열풍이 불면서 제품에 ‘메이드 인 코리아’ 표시만 있어도 불티나게 팔려나간다”면서 “주민들이 한국의 예능 TV 프로그램을 보면서 한국 문화에 열광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그는 “백화점에는 한국 브랜드를 단 의류, 화장품, 패션 액세서리, 생활용품 등을 유치하고 분유와 건강식품도 선보일 계획이며 특히 치과, 성형외과, 피부 관리실 등도 열어 한류 팬인 여성 고객의 발길을 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패션엔 박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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