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5-04-22 |
생 로랑의 에디 슬리만, 커링의 매출 효자로 급부상
커링그룹이 발표한 올 1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데뷔 때 업계의 찬사와 혹평이 엇갈렸던 생 로랑의 에디 슬리만이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지지에 힘입어 올 1분기에 21% 매출 증가 기록을 세우며 커링의 새로운 매출 효자로 부상하고 있다.
에디 슬리만이 2012년 10월, 그의 첫 생 로랑 기성복 컬렉션을 선보였을 때 업계의 반응은 호평과 실망으로 나뉘었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반응은 처음부터 호의적인 강세를 보였다. 그리고 그 기세는 점점 더 강해졌다.
모기업인 커링 그룹이 화요일에 발표한 1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첫 3개월동안 생 로랑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나 증가했다고 한다. 매출은 특히 북미 지역(39% 증가)에서 강세를 보였으며 서유럽(29% 증가)과 일본(22% 증가)에서 인상적인 성장을 보여주었다.
커링그룹의 1분기 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29억 달러(약 3조1,392억5천만원)로 유리한 통화 변경과 1월의 모비텍스(Movitex) 매출 덕분이었다고. 한다. 만약 이들 이벤트를 제외하면 1분기 매출은 0.6% 하락했다.
커링그룹의 효자 브랜드 구찌는 연초의 CEO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의 갑작스런 교체로 인해 이해하기 힘든 분기를 보냈다. 유럽에서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전년대비 8%나 하락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매출 저조를 보이고 있다. 미켈레의 구찌에서의 데뷔 무대인 2015 가을/겨울 구찌 기성복 컬렉션이 매장에 나오는 3분기 이전까지는 새로운 CEO 마르코 비자리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렉산드로 미켈레의 활약을 평가할 수 없는 상태다.
보테가 베네타는 전년 대비 3% 신장한 꾸준한 성장세로 1분기를 출발했다. 커링 그룹은 발렌시아가에 대해 "견고한" 분기를 보내고 있으며, 스텔라 맥카트니와 알렉산더 맥퀸은 "활발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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