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5-04-19 |
패션계 오스카 Met Ball gala, 첫 다큐멘타리 제작
세계 패션 캘린더에서 가장 스타일리사한 연례 행사인 멧볼(Met Ball)이 마침내 자신들의 다큐멘타리를 찍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패션계에서 오스카로 불리는 멧 볼 행사가 자체적으로 다큐멘터리를 찍는다. 세계적인 출판그룹 콘데 나스트에서 발행하는 잡지 <엔터테인먼트>와 <보그>는 '렐러티비티' 스튜디오와 팀을 이루어 뉴욕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오브 아트의 일부분인 안나 윈트어 코스튭 센터의 '차이나'라는 타이틀의 올해 전시회 준비 상황을 다큐멘터리로 찍는다. 미국의 셀러브리티들이 대거 참여하는 올해 멧 볼 행사는 오는 5월 4일에 열린 예정이다.
영화 기획저이기도 한 터커 툴리 랠러티비티 미디어 회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첫 다큐멘터리는 전시를 준비하는 모습과 잘 알려진 갈라, 빅 오프닝 나이트의 절정을 포함, 레드 카펫에 입장하는 게스트들의 비포 & 애프터를 알고 싶은 전 세계 관객들에게 특별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말했다. 한편 멧볼 다큐멘터리의 출시 날자는 아직 미정이다.
멧볼로 알려진 갈라에 참가하는 게스트들은 패션과 할리우드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셀러브티티들로, 대부분 이날 밤 테마에 맞게 옷을 입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기 때문에 어쩌면 아카데미 시상식의 레드 카펫 보다 패션적으로는 더 화려한 무대인 셈이다.
티켓 가격은 1인당 2만5천 달러(약 2,700만원)로, 패션 하우스와 컴퍼니들은 종종 전체 테이블을 구입한 후 자신들의 게스트로 스타들을 초대하기도 한다. 올해 행사는 제니퍼 로렌스, 야후의 CEO 마리사 메이어, 여성경영인 웬디 머독, 중국 배우 공리, 미국 <보그> 편집장 안나 윈투어가 공동 주재한다.
멧볼 행사에는 가끔 따끈따끈 뉴스를 생산하기도 한다. 멧볼 애프터 파티에서 형부인 제이지가 아내 비욘세 바로 앞에서 레이첼 로이와 다정히 노는 모습을 처제인 솔란지 노울스가 목격하고 분통을 터뜨린 후 솔란지 노울스가 형부 제이지를 뉴욕 호텔 엘리베이터 안에서 주먹질과 발길질로 폭행한 시건이 발생해 주목을 끌기도 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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