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5-04-17 |
패션업계, 제일모직 맨 전성시대 ‘CEO 잇달아 영입’
패션업계, ‘제일모직 출신’ CEO 모시기 경쟁
최근 패션업계가 ‘제일모직’ 출신 인사를 최고 경영자(CEO)로 잇달아 영입하고 있다. 업계 1등 경험과 전문성, 여기에 ‘삼성 식 시스템’을 내부에 불어넣어 불황을 극복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먼저 ‘휠라코리아’는 최근 김진면 전 ‘제일모직’ 전무를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김 신임 사장은 ‘삼성물산’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해 ‘제일모직 패션’ 1·2부문장과 「빈폴」사업부장 등을 거쳤다. SPA 브랜드 「에잇세컨즈」 론칭을 이끌고, 계열사 「개미플러스」와 「콜롬보 코리아」 대표이사도 겸직했다. ‘휠라코리아’가 외부 출신 사장을 영입한 건 창립 이래 처음이다.
앞서 지난 1월 ‘패션그룹형지’도 ‘제일모직’ 출신을 총괄사장으로 영입했다. 박우 사장은 1982년부터 2006년까지 24년 동안 ‘제일모직’에 몸담으며 중국본부 총괄상무, 신사복 「갤럭시」의 사업부장을 지냈다. 현재 「크로커다일레이디」 「올리비아하슬러」「가스텔바쟉」「와일드로즈」「노스케이프」등 회사 주력 브랜드를 총괄한다.
지난해 3월 선임된 박창근 ‘네파’ 대표이사도 제일모직 부사장을 지냈다. 박 대표이사는 ‘리바이스코리아’ 등 외국계 기업 CEO 출신이다. 2007년부터 ‘제일모직’에 합류해 5년 동안 「빈폴」 라인화 작업과 신사복 사업 활성화 등의 성과를 냈다. 이후 ‘성주그룹’ 사장도 역임했다.
이밖에 지난해 선임된 ‘레드페이스의’ 박현수 부사장, ‘세정그룹’의 이진성 전무 등도 ‘제일모직’ 출신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제일모직’은 다양한 복종의 포트폴리오를 갖춘 국내 1위 섬유 기업으로 경험과 도전 정신, 패션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게 평가받고 있다”며 “특히 삼성 그룹은 ‘관리의 삼성’이란 이미지처럼 인사 관리가 철저해 중견 기업에서 ‘제일모직’ 출신을 신뢰하는 경향이 크고, 그만큼 효율적인 조직 관리와 운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패션 업계는 인재풀이 넓지 않아 ‘제일모직’ 출신에 더 관심을 보이는 경향도 크다”고 덧붙였다.
패션엔 박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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