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 국내 | 2015-04-16 |
금발이 너무해
2015 F/W 서울패션위크를 찾은 외국인 스트리트 패션
매년 서울패션위크 기간 동안 패션쇼를 찾은 외국인들의 스트리트 패션은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중 하나다. 이들은 자유분방한 감성으로 때론 국내 패션인들에게 큰 영감을 주기도 하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행사장을 찾은 외국인들의 스트리트 패션은 오묘한 멋을 담고 있다.
영원한 스테디셀러 아이템 ‘데님’은 어떻게 입어도 매력적이다. 특히 톤온톤으로 연출한 데님 셔츠와 진은 딱딱한 수트의 분위기를 180도 바꿔놓았다. 이에 브라운 컬러의 벨트와 선글라스로 스타일의 방점을 찍은 남성의 패션이 예사롭지 않다.
레드, 화이트, 블랙 세 가지 컬러만으로도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낸 외국인 여성도 눈길을 끈다. 그녀는 밋밋하지도, 그렇다고 과하지도 않게 스타일의 밸런스를 유지하며 멋의 경계를 넘나들었다. 골드 액세서리와 클러치 백 등으로 포인트를 더한 그녀의 센스가 돋보인다.
이보다 심플할 순 없다. 무심한 듯 멋을 낸 외국인 여성은 시종일관 도도한 표정으로 패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머플러를 연상케 하는 독특한 실루엣의 톱과 강렬한 레드 스퀘어 백이 조화를 이뤄 개성 강한 패션을 완성했다.
패션엔 박시은 기자 / 사진 김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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