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2015-04-16

칼 라거펠트가 맞춤 골드 '애플 워치 밴드'를 소유한 사연

패션계 모든 사람들이 오는 4월 24일에 출시될 애플워치를 손에 차기 위해 목숨을 걸지 않지만, 아마도 골드 애플 워치 본다면 질투의 고통을 느끼지 않을까.




애플  팬사이트인 맥루머스닷컴에서는 칼 라거펠트의 어시스턴트이자 핫 보디가드로 잘 알려진 세바스찬 욘디우가 지난 수요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을 통해 처음 낌새를 알아챘다. 바로 라거펠트에게 선물된 세상에서 하나 뿐이 순금 애플 워치가 바로 그 주인공이었다.


이 골드 애플 워치는 주문 제작한 골드 링크 체인으로 아주 비쌀 것으로 보인다. 사용된 금의 양을 고려한다면 이 애플 워치가 로렉스 서브마리너만큼이나 가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별한(?) 골드 애플 워치 가격은 언급되지 않았다. 그러나 옐로우 골드 42mm 시계는 12,000달러(약1,300만원)에서 15,000달러(약 1,632만원)의 비용이 들어 간 것으로 추정된다. 일반 에디션 모델은 단지 걸쇠와 버클같은 바디와 부품에만 사용했다.




한편 칼 라거펠트는 현재 샤넬과 펜디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며 자신의 브랜드도 함께 런칭하고 있다. 그는 <보그> 편집장 안나 윈투어와 같은 유명 패션 아이콘과 함께 지난 9월 파리에서 열린 애플 워치 이벤트에 나타나기도 했다. 따라서 이 순금 밴드는 그에 대한 선물일 확율이 높다.


이 선물은 애플이 전략적인 제품 위치를 확보하려는 또다른 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 워치가 공식적으로 공개되는 것은 오는 4월 24일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이미 패션 스프레드 광고와 드레이크, 퍼렐 윌리암스, 케이티 페리와 같은 셀러브리티들이 손목에서 발견되었다.      
   
하지만 라거펠트는 패션계의 주요 인물이며, 그를 타겟으로 한 것은 앞으로 공개될 애플 워치에 대한 패션계의 주목을 끌게 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패션계에 대한 애플의 적극적인 구에는 애플 워치를 단순히 시계가 아닌 패션 아이템으로 소구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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