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5-04-16 |
티비가 자체 변신으로 패스트 패션 세계에서 살아남은 비결
에이미 스밀로빅은 자라와 톱숍 같은 패스트 패션 리테일러가 부상하기도 전인 1997년에 「티비」를 시작했다. 현재 「티비」는 전혀 다른 수준으로 성장했다. 「티비」가 패션트 패션에서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 변신한 비결을 소개한다.
에이미 스밀로빅(Amy Smilovic)은 약 20년 전 「티비(Tibi)」를 설립했을 때는 컨템포러리 디자이너 패션(럭셔리 디자인의 최 말단 브랜드 뿐 아니라 백화점 브랜드를 포함하는 광범위한 카테고리)이 높은 수익을 내며 오늘날처럼 트렌드를 주도하며 막 부상하던 시기였다. 에이미 스밀로빅은 1997년에 홍콩에서 처음 「티비」를 시작했고, 여기에 시기를 잘 만난 행운과 정렬적인 활동 덕분에 미국 시장에서 빠르게 주목을 받았다. 특히 프린트 실크 스카프 스커트 시리즈는 밀리와 레베카 타일러와 같은 여성스런 프린트 전문 경쟁업체들과 함께 브랜드를 런칭을 하도록 도움을 주었다. 이것은 거의 10년 동안 구상한 사업 계획이었다고 한다.
지난 4월 14일 화요일(현지 시간) 사바나 예술대학(Savannah College of Art and Design)에서 에이미 스밀로빅과 동료 디자이너 발렌티나 코바는 학생들에게 자신들의 디자이너 비즈니스의 시작과 성장에 위한 도전에 대한 특강을 했다. 세인트 사이몬 아일랜드의 조지아에서 자란 에이미 스밀로빅은 예상치 못한 다소 빠른 패션 사업을 시작했지만, 사업을 유지하기 위해 완벽하게 자신의 브랜드를 재정비한 것은 단지 5년 전이라고 한다. 에이미 스밀로빅은 "나는 '더 이상 이렇게 일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패널 후 일대일 인터뷰에서 말했다. 이어 "자라와 톱숍은 항상 컨템포러리 세상에서 싸게, 빠르게, 더 좋게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에이미 스밀로빅은 정통하고 명확한 지점에 도달하기 위한 전략으로 「티비」의 미학을 근본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녀는 "나는 남편에게 지금 내가 하는 일에 대한 열정이 없기 때문에 회사를 팔거나 아니면 나의 비전과 내가 누구인지, 그리고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반영하기 위해 브랜드를 완전히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래서 에이미 스밀로빅과 그녀의 남편은 「티비」 미학을 정리하고, 가격대를 올리고, 사업을 축소했다. 이들 부부는 외부 투자자의 도움 없이 함께 아직도 「티비」를 이끌고 있다. 그녀는 "중요한 것은 포커스를 아주 많이 좁히는 것이었다."고 말하고 이어 "나는 만약 사업이 너무 작아지더라도 그렇게 나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나는 보다 큰 규모로 활동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결국 브랜드의 디자이너 중 일부는 회사를 떠났다. 그러나 대부분의 디자이너들에게 그녀는 패스트 패션 브랜드와 경쟁하기 위한 노력에 동반되는 압력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며 안심을 시켰다. 그녀는 "덕분에 직원들은 완전한 활력을 되찾았다. 그것은 바로 아주 많은 자유였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에이미 스밀로빅은 가격대를 새롭게 부상하는 공간인 고급 컨템포러리 수준까지 높이기로 결정했다. 그녀는 "디자이너는 지난 5년 동안 소비자들에게 너무 비싸게 받았다. 결국 소비자들은 컨템포러리 자라에서 제품을 구매했다"고 말하고 이어 "아크네, 필립 림, 이사벨 마랑, 카르벵이 주도하고 있는 중간 지대는 실제로 넓게 오픈된 영토"라고 덧붙였다.
「티비」는 현재 클린, 쿨, 릴렉스 & 페미닌으로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정의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질적 전환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2012 봄 시즌에 에이미 스밀로빅은 블로거 엘린 클링에게 도움을 요청해 브랜드 역사에서 처음으로 프린트 없는 미니멀 컬렉션인 "클린의 전형"을 선보였다. 그 다음 몇 번의 컬렉션에서는 에지있고 매력적인 느낌을 주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었다. 페미니니티는 퍼즐의 마지막 조각이었고 결국 2014 봄 컬렉션에 함께 선보였다. 그녀는 "그것이 나에게는 브랜딩이 완료된 때였다.“고 말했다.
다음 단계는 소매를 축소하는 것이었다. 그녀는 "그동안 정리를 많이 했고 아울러 더 이상 우리 제품를 소화할 수 없는 매장은 적극적으로 제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매장이 필림 림, 이사벨 미링, 아크네와 같은 브랜드를 소화하지 못할 경우 그것은 올바른 리테일러가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비록 미학적 변환이 완벽하다고 해도 변화에 대한 메시지를 얻어내는 것은 전투와 같다는 주장이다.
그녀는 "소비자들은 지금 몇 가지 다른 캠프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신이 브랜드를 들어본 적이 없는 사람들을 가지고 있는 경우, 그들은 '나는 이것을 사랑한다. 그것은 이 요구에 맞는다.'고 말한다. 그리고 브랜드를 알고 있는 사람들을 완전히 180도로 마음을 바꾸어 브랜드와 사랑에 빠진다. 그리고 아직도 브랜드에 회의적인 사람도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환을 이해하는 구매자들은 다르게 쇼핑을 한다는 것이다. 소비자들은 일반적으로 「티비」에서 한 번에 드레스 한 벌을 샀었다. 그러나 지금은 완벽한 옷장을 구매하는 여성들이 등장해 다양한 1만 달러 구매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에이미 스밀로빅의 현재 우선순위는 새로운 「티비」에 대한 단어를 세상에 알려 많은 매장을 오픈하는 것이다. 그녀는 외부 금융 투자가 이를 수행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에 전혀 불가능한 목표가 아니라고 말했다. 그녀는 "아마도 일 년에 두 번 우리는 외부 사람들과의 미팅을 진행할 것이다. 현재 브랜드가 피팅 포인트에 있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으로 미팅을 고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것은 더 이상 브랜드를 고정시키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그 존재를 알리는 것이다. 사람들에게 알리는 목소리는 돈이 든다. 때문에 대박을 터트리려면 큰 투자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나와 잘 맞는 파트너를 만나본 적이 없다. 나는 갑질을 하지 않는 금융 가치가 필요한데 그것을 찾기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미 스밀로빅은 고객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녀는 "리브랜딩은 우리가 어디로 가야할지 나에게 명료함을 주었고, 도전은 패션 필드에서 우리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도록 사람들에게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방법"이라고 말하고 이어 "진정성을 통해 그것을 침투시키는 데는 아주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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